이중섭(李仲燮) 2 - 김춘수
아내는 두 번이나
마굿간에서 아이를 낳고
지금 아내의 毛髮은 구름 위에 있다.
봄은 가고
바람은 平壤에서도 東京에서도
불어 오지 않는다.
바람은 울면서 지금
西歸浦의 남쪽을 불고 있다.
西歸浦의 남쪽
아내가 두고 간 바다,
게 한 마리 눈물 흘리며, 마굿간에서 난
두 아이를 달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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