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서역(西域)에 대완이란 나라가 있었다. 지금 중앙아시아 우즈베크공화국 지방으로 실크로드의 길목에 있었다.
이 대완국에 좋은 말이 많은데 그 중 피땀을 흘린다는 한혈마는 천마의 후손이라고 <사기>는 적고 있다. 이 나라에는 하늘에 닿는 높은 산이 있어 그 위에 천마가 내려와 노니는데, 이를 잡을 수가 없어 산 아래 오색 암말을 방목, 암내를 피우면 이 천마가 내려와 교배를 하여 낳는데 그것이 한혈마요, 천마자라고도 부른다 했다. 한혈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아랍말의 일종으로 앞발의 무릎 피부에 모세혈관이 드러나 얼핏 보기에 피가 스며나오는 것 같아 피땀이 흐른다고 했을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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