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5.
"비록 코트에서 선수들과 함께 뛰진 못하지만 유니폼에 제 번호가 있으니까 함께 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겠다." (삼성생명 윤예빈)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오는 30일 개막하는 가운데 국가대표 가드 윤예빈(25·삼성생명)은 착잡한 심정으로 매일을 보내고 있다.
코트에 설 수 없다. 윤예빈은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여자월드컵에서 왼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2022~2023시즌 유니폼 / 사진 = 용인 삼성생명 제공
왼 무릎 십자인대 파열 및 반월판 손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 시기는 내년 10월로 보고 있다. 1년을 통째로 회복과 재활에 집중해야 한다.
과거 오른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두 차례 받은 적이 있어 주변 사람들은 윤예빈을 부상을 특히 안타까워한다.
최근 삼성생명의 출정식은 눈물바다였다. 시즌을 앞두고 새 유니폼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윤예빈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이 많았다.
삼성생명 구단은 새 시즌 유니폼 상의 측면에 '예빈이와 함께(WITH YEBIN)'라는 문구와 등번호 4번을 새겼다.
▲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윤예빈이 24일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월드컵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드리블하고 있다. 2패를 기록 중이던 한국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99-66으로 꺾고 여자월드컵 12년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 AP=뉴시스
윤예빈은 "출정식 날 영상을 통해서 유니폼이 공개됐을 때, 동료 선수들이 안타까워하는 반응에 곧이어 선수단 모두가 울음바다가 됐는데 나도 눈물을 많이 흘렸다"면서 "비록 이번 시즌 코트에서 선수들과 함께 뛰진 못하지만 유니폼에 제 번호가 있으니까 함께 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한 윤예빈은 180㎝ 장신 가드로 전력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해 평균 10.9점 5리바운드 2.9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 성장세에 속도가 붙었다.
박지혁 기자 fgl75@newsis.com
자료출처 : 뉴시스
'최고 샛별' 양현준, 2022 K리그1 영플레이어상 (0) | 2022.10.25 |
---|---|
도로공사, 끈질긴 조직력으로 승부한다 (0) | 2022.10.25 |
"안우진, WBC 발탁해도 됩니까?", 여론의 향방은? (0) | 2022.10.24 |
"힘이 쫙 빠진다"... 이재영 복귀설에 배구계 한숨 푹 (0) | 2022.10.20 |
U-23 야구, 푸에르토리코 꺾고 세계선수권 4연승 (0) | 2022.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