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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훈련을 시작, 임근배 감독 "윤예빈과 키아나, 시즌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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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cono0706 2023. 5. 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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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5. 18

 

“어린 선수들이 많으니 기본기부터 다져야 한다”

삼성생명은 지난 몇 년간 ‘리빌딩’을 단행했다. 챔피언 결정전 우승 이후 곧바로 김한별(178cm, F)을 트레이드하며 미래를 다졌다. 그 결과, 이해란(180cm, F), 강유림(175cm, F) 등의 어린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시즌 삼성생명의 리빌딩은 방점을 찍은 것처럼 보였다. 그 이유는 드래프트 최대어였던 키아나 스미스(178cm, G)를 영입했기 때문. 실제로 삼성생명은 시즌 초반 ‘최강’ 아산 우리은행을 잡아내는 등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이후 2라운드에서 잠깐 부진했지만, 3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다시 반등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부터였다. 4라운드 우리은행과 경기 중 이주연(171cm, G)과 키아나가 동시에 시즌 아웃을 당했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너무나도 아쉬웠던 삼성생명이다.

시즌 종료 후 휴식기를 가진 삼성생명은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비시즌 훈련에 들어갔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비시즌 훈련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더 열심히 몸은 만들려고 한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막 훈련에 들어와서 지금은 웨이트와 코어 운동 등을 통해 몸을 만들고 있다. 거기에 스킬 트레이닝도 같이하면서 개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팀 훈련 상황에 대해 말했다.

 

/ WKBL


이어, “우리는 6월 12일부터 22일까지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간다. 거기서 확실하게 몸을 만들고 돌아와서는 본격적으로 볼 훈련에 들어갈 것이다”라며 팀 훈련 계획도 함께 전했다.

임 감독에게 선수들의 몸 상태를 묻자 “특별한 것은 없다. 몇 명의 선수들 제외하고는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선수들이 휴식기를 가졌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몸 상태는 괜찮다. 다만 내 생각보다는 80% 정도다. (웃음) 더 좋으면 좋지만, 휴식기니 이해는 한다”라고 답했다.

삼성생명에는 배혜윤(182cm, C)이라는 확실한 베테랑이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나이는 어린 편이다. 그렇기에 임 감독은 “올해는 특별한 것보다는 기초를 더 다지려고 한다. 공수에서 그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수비에서의 스텝 하나씩 알려줄 것이다. 그러면서 공격에서도 모션 오펜스를 많이 쓸 것이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 많으니 기초부터 해야 한다”라며 기본기를 강조했다.

임 감독에게 부상 선수들의 몸 상태를 묻자 “(윤)예빈이는 합류했다. 하지만 아직 정상은 아니다. 모든 훈련은 소화 못 하고 있고 부분적으로만 소화하고 있다. 키아나는 지금은 미국에 있다. 7월에는 팀에 합류할 것이다. 두 선수는 확실하게 시즌 개막전에는 출전할 수있다”라며 의 몸 상태를 말했다.

그리고 “(이)주연이도 이제 막 조깅에 들어갔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개막 때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다만 세 선수 모두 무리하면 안 된다. 더 섬세하게 관리해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차기 시즌 과제, '부상 방지와 경험 쌓기’

 

부상자들이 돌아오는 삼성생명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삼성생명은 지난 몇 년간 ‘리빌딩’을 단행했다. 챔피언 결정전 우승 이후 곧바로 김한별(178cm, F)을 트레이드하며 미래를 다졌다. 그 결과, 이해란(180cm, F), 강유림(175cm, F) 등의 어린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시즌 삼성생명의 리빌딩은 방점을 찍은 것처럼 보였다. 그 이유는 당시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였던 키아나 스미스(178cm, G)를 영입했기 때문. 실제로 삼성생명은 시즌 초반 ‘최강’ 아산 우리은행을 잡아내는 등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이후 2라운드에서 잠깐 부진했지만, 3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다시 반등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부터였다. 4라운드 우리은행과 경기 중 이주연(171cm, G)과 키아나가 동시에 시즌 아웃을 당했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너무나도 아쉬웠던 삼성생명이다.

유망주들과 함께 열심히 달린 삼성생명은 이번 비시즌 큰 변화가 없었다. 이명관(173cm, F)을 내보내며 방보람(183cm, C)을 받았지만, 큰 움직임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삼성생명은 차기 시즌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부상으로 빠졌던 주축 선수들이 다시 돌아오기 때문.

 

/ WKBL


이번에 영입한 방보람은 유망주 센터다. 신이슬(170cm, G), 조수아(170cm, G), 이해란(180cm, F) 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다. 비록 아직은 부족하지만, 만약 성장한다면 베혜윤(183cm, C)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

임 감독도 “(방)보람이는 아직 경험이 없다, 그래서 남은 시간을 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 몸도 만들고 기술적으로도 좋아져야 한다. 가까이 봤을 때는 (배)혜윤이의 백업으로, 멀리 봤을 때는 어린 선수들과 같이 성장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며 방보람에 대해 말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초반 어린 선수들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만약 부상자들이 모두 돌아오게 된다면 이러한 모습을 재현할 수 있다. 거기에 윤예빈이라는 확실한 에이스와 방보람이라는 유망주 센터까지 가세했기에 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건은 부상이 없어야 한다. 키아나, 이주연 그리고 윤예빈(180cm, G)은 이미 큰 수술 이력이 있다. 거기에 배혜윤도 베테랑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며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있었지만, 조수아와 신이슬은 많은 기회를 받으며 성장했다. 차기 시즌에도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계속되어야 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삼성생명은 차기 시즌 WKBL의 판도를 흔들 수 있는 강팀으로 성장할 것이다.

 

박종호 기자 pjongho12@gmail.com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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