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GENDS] ⑬ 거친 코트의 반항아 박수교
2022. 04. 08 1980년대 여성 팬을 사로잡은 외모와는 달리, 코트 위 박수교는 한 마리 성난 표범과도 같았다. 당시 기준으로 장신 가드에 속했던 그는 드리블, 패스, 슛 삼박자를 모두 갖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의 계보를 이었다. 그는 시대의 슈터 이충희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던 시대의 가드였다. Q. 처음 농구공을 잡았을 때가 궁금합니다. 청운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공 잡았다가 한 달도 안 돼서 포기를 했죠. 당시 과외를 했었는데, 과외 시간도 빼먹고 농구를 하는 바람에 과외 선생님이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엄청 혼났어요. 군부 시절인데다가 아버지가 군인이셨기 때문에 더 엄하셨죠. 그래서 농구를 그만 뒀어요. Q. 그럼, 다시 시작한 것은 언제였나요? 인창중학교 2학년 때죠. 중학교 들어가서 당시 ..
---KBL Legends
2022. 9. 23.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