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독일에서 우영이와 한 약속, 그리고 책임감
2022. 03. 07 “형, 우리 꼭 같이 선발로 나와서 코리안 더비 만들어봐요.” (정)우영이가 대표팀 소집 기간에 내게 한 말이다. 갑자기 나온 말이 아니다.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예전보다 확연히 줄어들고, 이제는 우영이와 내게 관심이 몰리며 일종의 책임감이 생겼다. 주전 경쟁에 예전보다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이제는 우리 둘뿐인데, 우리마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분데스리가에 관심도 떨어질테니까. 우리가 활약해야 팬분들이 더 많이 관심을 가질 거고, 나아가 독일 구단들 역시 한국 선수를 한 번이라도 더 찾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줄 수 있다. 이런 부분에 있어 부쩍 신경을 많이 쓴다. 우영이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있기에 코리안 더비를 꼭 만들자고 한 거다. 다행히 지난 2월에 우리는 ..
--이재성 축구
2022. 9. 17.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