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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祝) - 김구용

한국의 名詩

by econo0706 2007. 2. 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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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클립아트

 

축(祝) - 김구용

 

나를 두고
부처님이 되나.
나를 버리면
부처님이 되나.
 
石獅子는
하늘을 날다가
연꽃되어 내려온다.
가슴을 열면
호수마다.
 
말[言]과 행동을 두려워하면
병이니라.
無에 집착하면
병이니라.
두려움은
성공을 자랑하거나 아니면
남에게 강요한다.
 
부처님은 四門을 나가고
너는 사문으로 들어온다.
그들은 들어오나 나가나
다르지 않다.
 
보살은 苦海를
여즤주로 바꾸었다.
당초에 도덕은 없고
당초에 因果는 없었다.
 
과학은 계율
陀羅尼는 창조예숭,
그래 세상은
생,노,병,사가 없어
사람마다 수많은 우주일세.
 
舍利佛아
불고기를 안 먹느냐.
너는 죽음을 꾸짖고
죄를 비웃는가,
의문은 대답이 없어
스스로 깨닫느니.
 
뽐내는 마음은 믿지 않아
비난 하는 마음은 믿지 않는다.
 
자신의 눈[眼]을 본 사람은
蓮 위에 앉는다,
窓마다.
 
부처님이 쉬시는 숨을
그년는 숨쉬며
부처님이 하시는 施無畏印을
그들은 하며
부처님이 잡수시는 식사를
나는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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