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도 자본 없이는 불가능했을 거예요
이집트 피라미드는 세계 7개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쿠푸왕의 피라미드를 짓기 위해서는 한 개에 2.5톤이나 되는 돌을 23만 개나 쌓았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4500년 전에 이집트들이 어떻게 이처럼 엄청난 피라미드를 건축할 수 있었을까요?
이집트인들이 단순히 노동만 사용했더라면 무게가 2.5톤이나 나가는 무거운 돌을 140미터 이상으로 높게 쌓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역사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피라미드 건설에 뗏목, 썰매, 경사로 같은 자본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자본이 있었기에 어마어마한 피라미드를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자본의 엄청난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예입니다.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 : 성능이 더 좋은 자본을 이용해요
이집트인들이 쿠푸왕의 피라미드를 건축하는 데에는 최소한 30년 이상 걸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피라미드보다 더 높고 큰 건물을 1년만에 너끈히 짓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해졌을까요?
지금은 썰매나 경가도로보다 더 뛰어난 자본인 기중기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100층짜리 건물도 문제없이 세울 수 있습니다. 성능이 좋은 자본을 활용함으로써 건축에서의 생산성은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자본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생산요소이며 더 뛰어난 자본을 생산하면 생산성도 그만큼 높아집니다.
역사적으로 사람들은 더 좋은 자본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오늘날의 생산성은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사냥할 때 사용하는 자본도 돌멩이에서 화살로, 그리고 총으로 발전했습니다.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사용하는 자본도 인력거에서 마차로, 그리고 또 다시 자동차와 비행기로 발전하였습니다.
우리가 빨래할 때 사용하는 자본도 빨래방망이에서 세탁기로 발전하였습니다.
물론 이처럼 성능이 월등히 좋은 자본은 기술이 발전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므로 ‘인류의 역사는 기술 발전을 통해 더 좋은 자본을 개발해냄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켜온 역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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