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3. 24.
축구에서 플레이가 일시 중지되었다 다시 시작되는 모든 플레이를 세트피스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세트피스에 의한 전술을 별로 중요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킥오프, 프리킥, 코너킥, 스로인, 드롭 볼, 페널티킥 등과 같은 세트피스는, 결정적인 순간 승부를 결정 짖는 역할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경기 흐름을 바꿔놓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 중 스로인은 한 경기에서 양 팀을 합해서 약 40~50회 정도 나오는 것이 보통이며, 많을 때는 100회 이상 나오는 경우도 있다. 축구에서 스로인은 골키퍼 이외에 필드플레이어가 손을 써서 하는 유일한 패스며 공격의 시발점이다. 그래서 신속하고 정확해야만 공격의 이익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스로인을 잘못 실시한다든가 파울 스로인을 당해서 공격 기회를 상대방에게 넘겨주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규칙 위반은
첫 째: 스로인에 집중하지 못할 때
둘 째: 스로인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할 때
셋 째: 연습을 소홀히 한데서 나오는 결과다.
스로인을 위반하면 역으로 상대방에게 위기 상황을 맞이할 상황을 제공해 주게 된다. 이렇게 중요한 스로인은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부분적으로도 전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에 스로인은 전술적 가치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복잡하지 않은, 스로인의 옵션 2~3가지 이상을 구사할 수 있도록 충분히 연습해 두어야 한다.
한 예로 팀에 30m 이상 롱 스로인을 구사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우군 경기장 전방 30m 이내에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고, 또한 상대 경기장 전방 30m 이내에서 스로인에 의한 팔을 제외한 신체를 사용 득점을 노려볼만 하다. 그렇다면 개인은 물론 팀에 큰 무기임에는 틀림없다. 스로인의 경우 경기장에 있는 선수에게는 오프사이드 경기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때문에 경기장 안에서는 어느 위치에 있다 이 특권을 살려 이득을 취하는 것이 스로인의 장점이다.
스로인의 핵심적 포인트는 상대방이 수비태세를 갖추기 전에 신속하게 실시하여야만 한다. 그래야만 수적 우위 속에 좋은 상황과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정확해야 한다는 특수성이 있다. 만약 스로인이 정확하지 않는다면 스로인에 의한 공격 기회를, 상대방에게 넘겨주므로 서 역으로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이에 짧은 거리에서의 스로인은 포물선을 그리는 스로인 보다는 직선에 가까운 스로인으로 우군 선수 발밑이나 또는 앞 그리고 배후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더불어 스로인의 전술적 가치와 플레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서는 1~2가지 스로인으로는 부족하다. 분명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를 수 있는 스로인 옵션 2~3가지 이상을 준비하여, 충분한 연습을 실시 실제 경기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스로인은 ‘판토마임’과 같다. 선수 상호간에 눈짓 손짓까지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어야만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검’이 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선수 상호간에 호흡이고 호흡으로 이루어지는 콤비네이션 플레이다. 분명 스로인은 경기 중에 빈번하게 발생하여 일반적으로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다. 그러나 현대축구에서 스로인은 훌륭한 공격수단의 하나다.
한 예로 단순한 공격패턴의 공격을 반복적으로 시도하다보면, 상대 수비가 이에 대한 대처능력이 향상되어 좀처럼 골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럴 때 롱 스로인과 같은 공격 방법으로 공격에 변화를 준다면, 수비의 허점이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하여 좋은 공격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스로인은 공격과 수비에서 얼마든지 공격전술로 팀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전술적 가치가 있다. 그래서 스로인에 대한 지혜를 갖지 않으면 절대로 공격의 ‘검’으로서 활용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김병윤 / 용인축구센터 신갈고 코치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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