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축구생각]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헤딩골의 짜릿함

--김병윤 축구

by econo0706 2022. 9. 28. 12:54

본문

2014. 04. 01

 

축구에서 득점(Goal) 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신체 부위는 손과 팔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해당된다. 그 중 머리를 이용하여 실시하는 헤딩슈팅(Heading Shooting)은 여러 가지 면에서, 그 방법이 쉽지 않아, 축구의 가장 어려운 기술 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헤딩슈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헤딩의 기본 요소에 충실히 따라야 한다.

첫째: 눈은 뜨고 입은 다문다.

둘째: 턱을 당겨 지면과 직각을 이루도록 한다.

셋째: 목을 고정시킨다.

넷째: 볼을 끝까지 주시한다.

다섯째: 낙하지점을 포착한다.

여섯째: 타이밍을 잡는다.

일곱째: 볼을 기다리지 않는다. 

 

▲ 세리에A 라치오전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리는 김민재(가운데). / 신화통신=연합뉴스


헤딩슈팅은 이 같은 기본 요소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궁극적인 목표인 득점을 올리는데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 헤딩슈팅 방법에는 점프(Jump), 스탠딩(Standing), 다이빙(Diving), 백 헤딩(Back Heading) 등이 대표적이다. 이의 실시에 있어서는 전적으로 실시자의 판단에 달려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공히 정확한 낙하지점 포착과 타이밍(Timing)을 잡는 것이다.

특히 점프 헤딩(Jump Heading) 포인트(Point)는 러닝(Running)▶점프(한발)▶헤딩▶착지(양발)이며, 이때 무릎 아래 부분과 상반신의 반동 역시 최대한 이용하지 않으면, 볼의 파워(Power)는 현저히 감소하게 된다. 스탠딩 헤딩(Standing Heading)도 신체의 상반신 부위(허리 위 부분) 이용 방법은 점프 헤딩과 동일하다. 즉 상체를 뒤로 젖혔다 앞으로 접는 듯 한 반동을 이용하여야 한다. 여기에서 점프헤딩 슈팅 시 볼(Ball)의 방향을 바꾸는 헤딩슈팅을 실시하게 될 때도 있는데, 이때에는 끝까지 볼을 주시하면서 목을 고정한 채, 상체의 움직임만으로 볼을 이마에 맞혀야만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이빙 및 백 헤딩 슈팅이다. 다이빙 헤딩(Diving Heading)슈팅은 비교적 낮은 볼에 몸을 앞으로 던지며(쓰러지며) 슈팅하는 방법으로, 축구의 기술 중 고난이도 기술로서 순간적인 판단력과, 타이밍은 물론 과감성, 담력이 요구된다. 만약 신체의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하는 두 팔(충격흡수)을 이용 손바닥▶팔▶가슴▶복부▶넓적다리 순으로 지면에 착지하는 방법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에 의한 부상을 막을 길이 없다. 또한 끝까지 볼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 것도 포인트(Point)다.

상체를 위로 뻗으며 볼을 밀어 올리듯 이마로 볼을 뒤로 받는 백 헤딩 슈팅 역시 구사하기 힘든 고난이도 기술이다. 이는 슈팅 정확도에서 다른 그 어느 헤딩슈팅 보다 떨어짐은 물론, 공중에서 신체의 중심을 유지하며 상황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헤딩슈팅은 경솔하게 실시해서는 안 된다. 오직 기본에 충실한 가운데 집중력을 갖고 실시하여야 한다. 더구나 헤딩슈팅은 상대 문전 앞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수비수는 물론이고 상대 골키퍼(Goal Keeper)와 정면 대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위치선정과 강한 파워속에 자신감은 필수다.

 

헤딩슈팅 시

첫째: 볼을 정면에서 맞을 것

둘째: 니어 포스트(Near Post: 가까운 쪽 포스트)냐?, 파 포스트(Far Post: 먼 쪽 포스트)냐? 하는 방향 결정을 빨리 할 것

셋째: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각선 슈팅을 원칙으로 할 것 등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헤딩슈팅 시도는 인 플레이(in Play) 및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Set Play) 상황에서 얼마든지 이용될 수 있는 득점 가능한 플레이다. 그래서 팀 전술의 한 부분으로 중요시되고 있다. 보다 더 정확하고 세밀함을 요하는 헤딩 슈팅은, 골키퍼가 방어하기에도 가장 힘든 슈팅으로 손꼽힌다. 이는 골키퍼가 볼에 대한 예측,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볼은 공중에 머무르는 동안 어느 정점에 이르렀다 낙하하게 된다. 이 정점 시간은 대략 0.01~0.02초에 불과하다. 이 순간 헤딩 슈팅을 실시하면 헤딩슈팅의 파워와 효과성은 배가 될 수 있으며, 또한 축구에 대한 흥미와 묘미를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 헤딩슈팅은 개인의 부단한 노력과 끊임없는 반복훈련 없이는, 향상 될 수 없는 어려운 기술 중 하나다.

 

김병윤 / 용인시 축구센터 원삼중 코치

 

자료출처 : 스포탈코리아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