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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이제는 실전이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한 7가지

--최인영 축구

by econo0706 2022. 10. 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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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2. 14.

 

그동안 동계훈련을 통하여 전술, 체력 등을 보강했을 것이다. 이제는 춘계축구대회를 시작으로 하여 본격적인 축구 시즌이 시작됐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칼럼에서는 '그동안 닦은 실력을 어떻게 보여 줄 수 있는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첫 번째, 선수들은 자신감을 가져야한다. 동계훈련 기간 동안 연습경기를 통해서 기량향상은 물론 체력도 경기에 맞춰 어느 정도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선발 선수로 출전한다면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혹시나 두려움을 느낀다던지 자신감이 결여되면 절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경기에 임해야 사소한 실수도 넘어 갈 수 있다.

두 번째, 동계훈련 기간 중, 지적을 받으며 훈련을 했을 것이다. 지적을 당한 것을 그냥 지나칠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짚어보며 경기에 임해야한다. 또한 상대가 약할 때, 강할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할지도 선수 본인이 미리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면 경기장에서 플레이하기가 훨씬 좋을 것이다.

세 번째, 개인기 보다는 팀 전술에 적응해야 한다. 개인 전술은 약한 팀과의 경기에서는 승리에 기여할 수 있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개인 전술로는 상대 팀을 꺾기가 쉽지 않다. 개인전술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패스보다는 드리블이 많아지고 드리블이 많아지면 집중마크를 당하기 쉬어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어렵다. 또한 부상의 위험도 많아지고 체력소모로 인해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경기를 펼치기가 어렵다. 춘계대회처럼 단기간 대회는 회복시간이 짧고 올라가야 할 단계가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 희생정신이다. 축구경기는 11명이 경기에 나서지만 전체선수는 이보다 몇 배 많은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선수가 다 경기에 들어갈 수 도 없고, 화려하고 좋은 플레이만을 한다고 경기를 승리를 이끌 수 없다. 어떤 선수는 팀의 승리를 위해 굳은 일도 해야 하고 어떤 선수는 팀을 위해 경고를 받아야 하고 어떤 선수는 팀을 위해 몸을 던져 상대 공격을 몸을 던져 상대 공격을 막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밖에 있는 선수는 준비를 잘해서 경기장에 단 몇 분이라도 뛰게 되더라도 팀에 어떤 식으로든지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될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어야한다.

다섯 번째, 부상방지와 체력회복. 아무리 좋은 선수라 할지라도 초기에 부상을 당한다면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렇다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선수로 평가 받지 못한다. 돌파를 할 때는 과감히 돌파를 하고 슈팅 기회가 올 때는 과감하게 슈팅을 하되 수비지역이나 미드필드 지역에서는 간결한 패스로 연결 시켜 주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간결한 플레이가 부상을 방지 하는 것이다. 또한, 체력회복은 휴식(잠)을 잘 취해야한다. 일찍 수면에 들어가고 영양 섭취를 잘 해야 한다. 이두가지만 실천해도 빠르게 체력이 회복될 것이다.

여섯 번째,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 경기를 하다 보면 초반에 실점을 한 후 종 공세로 전환할 경우가 있다. 이러다가도 똑 역습에 인한 골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다. 선수들은 주심의 휘슬이 불릴 때 까지 평정심을 잃지 말고 경기에 집중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결과에 승복하는 자세'를 항상 지녀야 한다. 경기에 패했다고 실망할 것이 아니라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무엇을 잘못하고 무엇을 실수 했는가'를 파악하고 연습 시 보완을 하고 준비를 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다시 온다. 반성과 승복하는 자세를 가질 때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것이다.

위의 기술한 것을 선수 각자가 항시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한다면 스스로가 발전하는 선수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비록 현재는 좀 약한 선수 일지라도 하나씩 실천해가면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결과는 완전한 성인 선수가 되었을 때 나타나는 것이니 겨로 현재가 나쁘다 할지라도 실망하지 말 것을 선수들에게 당부한다.

 

최인영 / 용인축구센터 골키퍼 코치,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자료출처 :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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