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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놓은 FA 3인방의 날

---全知的 롯데 視點

by econo0706 2023. 3. 1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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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14.

 

'40억 투수' 한현희는 이날 선발로 나섰다. 4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단 2안타로 꽁꽁 묶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2피치가 잘 먹혔다. 최고 144㎞의 직구에 곁들여진 130㎞ 미만의 느린 슬라이더 궁합이 잘 맞았다. 올해부터 롯데에 합류한 포수 이정훈은 한현희의 호투를 이끄는 한편, 양찬열의 도루를 멋지게 저지했다.

 

▲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 롯데 유강남이 두산 장원준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날렸다. 노진혁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유강남. /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50억 유격수' 노진혁은 1-0으로 앞선 3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사직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뒤이어 '80억 포수' 유강남은 4회 1사 만루에서 베테랑 장원준을 상대로 대타로 출격,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6m 높이의 사직구장 펜스도 두 FA 타자가 그려낸 아치를 막지 못했다.

▲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서준원이 투구하고 있다. /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노진혁은 "처음엔 사직구장을 홈으로 쓰는 게 조금 어색했다. 빠른 적응을 위해서 자신있게 스윙을 가져갔고, 좋은 타구(홈런)가 나왔다"면서 "수비에서도 몸이나 감각은 좋은데, 오늘 나한테 공이 잘 안 왔다. 앞으로 많이 받아보고싶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유강남도 "유리한 카운트에서 과감하게 친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 시작하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캠프 직후에 이런 경기력이 나온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노진혁의 선제 3점포가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말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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