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생각] 축구공의 진화, 축구공의 브라더스
2014. 04. 15. 축구는 인류 역사와 함께해온 가장 인간적인 ‘스포츠’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어서 축구는 기원전에 생겼다는 게 정설이다. 고대 이집트, 그리스, 중국 등에서 옛날부터 공을 차고 놀았다는 기록이 이를 뒷받침 한다. 이렇게 축구의 역사가 길고 다양한 만큼 축구공의 역사 역시 아주 길고 다양할 수밖에 없다. 중세 때 영국에서 사형수의 피가 흐르는 머리를 군중 속에 마구 던져, 차도록 했다는 것이 가죽으로 된 축구 공 원조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어 마른 풀을 뭉친 지푸라기나 돼지 방광(오줌보) 등등을 차기도 했다. 1872년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축구공을 가죽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규정한 이래 냄새나는 오줌보 공은 사라졌다. 처음 탄생된 축구공은 가죽을 있는 그대로 기다랗게..
--김병윤 축구
2022. 9. 28.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