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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포지션 별로 다른 훈련 방법, 특징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

--최인영 축구

by econo0706 2022. 11. 1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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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07

 

2017년이 이제 막바지에 와 있다. 모든 선수들이 매년 되풀이 하는 내년에는 더 잘 하자는 마음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 것인가? 반복되는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선수들의 공통적인 목표는 최고의 선수가 돼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 목표에 합당한 계획과 훈련을 했는가를 보면 아닌 선수가 대부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선수로 활동 후 은퇴 프로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과 학교축구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이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K3리그에서 잠깐 자원봉사를 하면서 느낀 것은 더 충격적이다.

과연 축구선수로 성장하는 시기에 적절한 훈련과 축구다운 축구를 해 왔는가를 생각하면 아니다 라는 것이다. 한국 축구는 프로 출범이 후 여러 면에서 발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과거 보다 못한 상황에 처한 것도 사실이다.

축구가 보다 많은 인기를 누리기 위해서는 지도자와 선수가 함께 동반자 의식으로 가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현실이다.

우리 축구의 현실은 성인에서 학교 팀까지 지도자들이 많이 요구하는 것이 체력이고 체력을 바탕으로 하는 축구를 하려다 보니 결국 훈련시간의 비중에서 체력을 훈련이 많고 그다음이 전술적인 훈련에 시간을 할애한다.

결국 이 현상은 개인적인 테크닉을 보여줄 시간이 부족해서 자신의 장점이 나타나는데 어려움이 있게 된다. 그래도 선수들 스스로가 노력해야한다. 축구의 인기는 결국 새로운 팀의 창단을 유도하여 선수들의 선택권이 넓어질 것이다.

선수들이 포지션에 맞게 목표를 가지고 훈련을 임해야 한다. 그래서 포지션별로 해야 할 습득 훈련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먼저 골키퍼, 골키퍼는 상대의 슛팅을 막는 것이 골키퍼의 임무라 생각을 하지만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공격의 시작점인 골키퍼는 경기의 흐름에 맞게 볼을 전달 해줘야한다. 그만큼 골키퍼는 평소에 킥과 던지기 연습을 통해 정확하게 패스하는 연습과 함께 경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학습이 동반해야 한다.

측면 수비수는 첫 번째로 갖춰야 할 것이 크로스 기술이다. 측면에서 공격에 가담하면 마지막은 결국 크로스로 마무리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빠르게 정확한 기술을 요한다. 두 번째는 1:1 방어능력이다. 측면에서는 1:1 싸움이 많기에 상대편에 뒤지지 않은 1: 1능력을 키워야 하고 세 번째로는 태클능력이다. 상대편의 크로스를 차단하기 위해서 혹은 부정확한 크로스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태클능력을 키어야한다.

중앙수비는 첫 번째가 헤딩기술이다. 상대의 롱볼 공격에 대비하여 낙하지점을 잘 찾아 헤딩으로 저지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맨투맨 방어능력을 키워야하며 장거리 패싱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는 기본적으로 헤딩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중거리 슈팅능력을 갖춰서 상대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공격력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수비시는 상대의 공격을 차단 할 수 있는 1:1 방어능력도 겸비해야한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패싱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한다. 정확한 패스능력을 갖추고 있어야하고 드리블 능력, 슛팅 능력을 키워야한다.

윙어는 1:1 돌파능력과 크로스 능력, 여기서 크로스 능력이란 골라인까지 가서 크로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팀 공격수가 좋은 위치로 이동하는 순간에 크로스를 해야 하기에 항상 공격수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능력을 배워야한다. 슈팅능력 또한 기본 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센터포드는 골 넣는 것이 임무이기 때문에 슛팅 능력이 최우선이다. 그러나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항상 상대 골키퍼 위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과감한 1:1 돌파를 통한 슛팅을 할 수 있도록 슛팅 능력에 집중해야한다.

지금 까지 위치별로 반드시 갖추고 해야 할 기초적인 것을 열거했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점을 숙지하고 개인 훈련을 통해 반복 습득을 한 후 추가적인 기술을 갖춘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인영 / 용인축구센터 골키퍼 코치, 전 대한민국 국가댜표축구팀 골키파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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