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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겨울철 훈련 앞둔 선수들, 준비해야 할 것은?

--최인영 축구

by econo0706 2022. 11. 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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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05.

 

지난 2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에서 한국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 와 함께 F 조로 편성 됐다. 조 편성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월드컵은 언제나 우리에게 만만한 팀이 없었고, 어떻게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나올 수 있기에 최악의 조 편성이라고 미리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다. 과거처럼 합숙훈련을 하지 않는 한국 대표팀은 상대팀에 대한 분석과 선수 각자가 개인 훈련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벌써 12월로 접어들었다. 기온도 떨어져 매서운 추위를 피부로 느끼게 된다. 겨울은 우리나라 축구선수들이 훈련을 하기에 조건이 매우 좋지 않다. 그래서 학원 팀은 주로 남쪽으로 훈련을 떠나고, 프로팀은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겨울 훈련은 매서운 날씨와 싸워야 하고 겨울훈련이 그 해 성적을 어느 정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우리 어린 선수들도 내년 월드컵에 참가한다는 자세로 겨울 철 훈련을 잘해서 좋은 결과가 기대하며 훈련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려면 감기, 부상을 잘 방지해야 훈련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겨울 훈련을 잘하면서 부상도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첫 번째는 제일 먼저 축구화 준비를 잘해야 한다. 겨울에는 지금 축구화보다 한 치수 높은 축구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추운 날씨에는 혈액 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발이 아프기도 하고 동상의 우려가 있어 발이 편안한 축구화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모자, 장갑, 두터운 양말 등 개인 장비를 잘 준비하고 윔업시에는 두터운 파카를 까지 갖추고 훈련에 임해야 한다. 훈련의 강도가 높아지면 체온이 올라가기에 적당히 겉옷을 벗고 훈련을 하면 된다. 주 훈련에 들어가면 몸을 최대치로 올리기 때문에 아무리 추워도 땀이 나게 되는데 선수들이 주의해야 하는 것은 땀을 흘리는 중간에 훈련의 공백이 있을 때 땀이 식지 않도록 계속 움직임을 해야 한다.

세 번째는 운동 후 땀에 젖은 운동복을 바로 교체해서 입어야 한다. 프로선수들은 대부분이 훈련이 끝나면 그 자리에서 속옷을 갈아입는데 이는 감기 예방하는데 아주 중요하다. 학원선수들도 이 습관을 가져야한다. 사소한 것이라 생각 할지 모르지만 올바른 습관을 가지는 선수가 되면 본인의 몸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 할 수 있다.

네 번째는 훈련 후 목욕을 하게 되는데 목욕은 천천히 하고 샤워 후 머리를 천천히 말리는 것이다. 샤워 후 머리가 젖어있으면 감기에 취약하다. 선수가 감기에 걸린다면 훈련을 만들어짐 몸이 다시 망가지고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겨울에 훈련을 할 때는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많다. 손과 발을 따듯하게 하고 발도 따뜻하게 해야 부상 예방과 훈련에 집중 할 수 있다. 선수들이 스스로 겨울 훈련에 대비한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여 한 해를 준비하는 데 차질이 없기를 바란다.

 

최인영 / 용인축구센터 골키퍼 코치,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축구팀 골키퍼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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