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영]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의 자부심을 가져라!

2018. 03. 27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는 현재 유럽 원정 평가전을 소화하고 있다. 이 평가전을 앞두고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를 포함해 23명의 선수들이 신태용 감독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먼저 이 23명 명단에 들어간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필자가 선수 개인이나 국가대표팀 자체를 평가할 위치는 아니지만 축구 선배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경험을 토대로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보며 잘못된 점이 있으면 고치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최대한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라며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지금부터 준비하라"다. 이번 평가전 이후에는 다시 원 소속 팀으로 돌아가 경기를 해야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라면 소속팀 경기를 하면서도 몸 관리, 컨디션 체크, 상대 팀에 대한 정보 획득 등 항상 월드컵에서 어떤 플레이를 할 것인가를 준비해야한다.

두 번째는 "자신감을 가져라!"다. 대한민국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 할 만큼 저력을 가진 팀이라는 것이다. 비록 이번 월드컵 최종 예선을 어렵게 통과하여 문제점이 들어난 점이 있지만 이제는 본선이다. 과거는 과거 이제는 "러시아 월드컵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가?"라는 고민과 함께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미리 경험을 해보는 것이다. 또한 많은 과거 선배들이 해온 성과 중 좋은 성과를 생각하며 자신감을 충분히 갖는 것이다.

세 번째는 모든 선수가 한마음 한 몸의 팀이 되는 것이다. 즉 일심동체를 이루는 것이다. 모든 선수들과 스텝 그리고 협회까지 한 팀이 되어 서로서로 도우면서 밀어준다면 좋은 성적을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팀의 수비는 대부분의 선수를 전북 선수로 구성했다는 것은 조직력 수비로 강력한 수비를 구축하기 위함이라본다. 비록 북아일랜드전에서 패했지만 월드컵 본선까지 가는 준비과정 중 하나라 본다. 미드필드와 공격은 조직력보다는 기술과 스피드를 겸비한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와 공격은 많은 축구패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손흥민, 기성용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미디어 정보를 많이 활용해야 할 것이다. 과거와 달리 많은 정보가 공개되고 있는 현재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이다. 팀 스태프에서도 상대팀에 대한 전술분석, 선수개인에 대한 분석을 당연히 하겠지만 선수 개인이 별도로 정보 수집을 통해 보다 철저히 준비한다면 경기 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는 월드컵에 9회 연속 진출한 세계에서 몇 국가 안에 들어가는 만큼 강한 축구국가대표 팀이다. 이젠 어떤 경기를 하더라도 과거처럼 긴장하여 경기를 망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선수들의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이니 결코 긴장할 필요가 없다. 최선을 다한다면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박수를 받을 것이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보다 발전하는 대표 팀으로 발전하여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팀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최인영 / 용인축구센터 골키퍼 코치,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축구팀 골키퍼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