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1. 06.
축구선수에게는 운동+영양+휴식 3박자의 균형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선수는 훈련과 경기를 반복하여 체력 소모와 정신적 긴장감 속에 강박관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다. 이를 해소하지 않으면 기량 향상은 물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다. 결국 여기에서 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과 슬럼프가 초래된다.
그렇다면 강한 체력과 훈련 및 안정적인 경기 출전으로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휴식이다. 선수에게 휴식을 취하는 것은 약 중에 최고의 보약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감이 쌓인 상태에서 아무리 강도 높은 훈련과, 투지를 앞세운 정신력의 경기를 한다 해도 효과를 가져 오기 어렵다. 오직 적절한 휴식이 뒤따라야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선수에게 휴식도 운동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휴식의 빈도가 너무 잦거나 장기간이어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휴식은 단기휴식(1~3일)과 장기휴식(1주일 이상)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단기휴식은 체력소모로 인한 피로와 근육을 풀어주고, 이에 영양 공급과 함께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인 손상과 사고의 유연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이의 방법으로는 수면, 독서, 명상, 여행, TV시청, 영화 및 음악 감상, 오락, 수영, 마사지, 산책, 가벼운 걷기, 취미생활, 기타 등등이 바람직하다. 반명 1주일 이상의 장기휴식은 신체적, 정신적 휴식과 더불어 일정량의 기술적인 면과, 신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운동이 병행되어야 한다.
선수에게 휴식은 운동 성취도나 능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휴식을 최우선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휴식방법을 선택, 정신적인 증진과 체력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한다. 아무리 좋은 것(보양식 포함)을 먹고 훈련과 경기를 하고 또한 신체 컨디션을 위한 다른 모든 조건들이 다 갖추었다 할지라도, 휴식이 뒤따르지 않으면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아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없음은 자명하다.
현장에서 백승호, 이승우 등 한국축구 차세대 유망주들을 배출하며 유소년 선수 지도에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는 서울 대동초등학교 최광원 코치는 “학원축구 선수들에게 훈련과 경기를 잘하기 위한 정신적인 면과 체력적 부분을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휴식이다. 만약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면 선수는 체력저하와 더불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가지고 운동을 하게 될 것이고 운동의 효율성은 떨어질 것이며, 그로인한 새로운 스트레스가 더해져 체력저하는 더욱 가중되고, 정신건강 역시 해치게 되어 만족스런 훈련과 경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라고 운동과 휴식과의 상관관계를 강조했다.
성장기 유.청소년 선수들에게 운동과 영양이 우선은 아니다. 분명한 사실은 최우선 과제는 적절한 휴식이다. 만약 유.청소년 선수들에게 정신적, 체력적인 휴식이 뒤따르지 않으면 신체의 각 관절 및 근육성장에 방해를 줘 신체 성장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이에 운동과 영양 그리고 휴식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는 지도자와 선수가 풀어야할 하나의 숙제이며 또한 현명함이 요구되는 조건이기도 하다.
선수는 항상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감을 피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 이때 한 번쯤은 ‘축구를 완전히 잊어라’를 실천하며 확실하고 완전한 휴식을 취할 필요성이 있다. 결코 훈련과 경기를 의식한 소극적인 휴식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진정 선수는 훈련과 경기 그리고 휴식은 철저히 구분하지 못하면 체력 소모와, 심신의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자신의 꿈도 성취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김병윤 / 용인축구센터 신갈고 코치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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