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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어떤 것이 현명하지 못한 소비인가요? - 합리적 소비

어린이 경제교실

by econo0706 2007. 3. 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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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011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해요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를 잘 생각한 다음에 계획에 따라 필요한 양만큼만 구매하는 것을 ‘합리적으로 소비한다’고 말합니다.
또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소득보다 많은 소비를 해서는 안되며 소비할 때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주면에는 합리적이지 못한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합리적이지 못한 소비의 예를 한 번 들어 볼까요?


남을 모방하는 소비는 합리적이지 못해요


한은이가 어머니께 티셔츠를 사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엄마, 제발 저 티셔츠 사주세요. 우리 반 친구들은 몇 명만 빼고 다 저 티셔츠를 입고 있단 말이예요.”
어머니께서는 한은이를 타이르십니다.
“한은아, 친구들이 입었다고 너도 꼭 따라 입어야 하니? 게다가 저 티셔츠는 너에게 잘 어울리지 읺는단다.”
한은이는 굽히지 않고 매달립니다.
“그래도 상관없어요. 내가 저 티셔츠를 안 입고 있으면 괜히 바보가 되는 것 같아서 싫어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입을래요.”


한은이처럼 다른 사람의 소비를 무작정 따라 하거나 유행하는 것들을 무조건 사야하는 모방소비는 합리적인 소비가 아닙니다.
우리 속담에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원해서라기보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따라 하는 우스꽝스런 행동을 지적하는 속담입니다. 한은이가 티셔츠를 사겠다는 경우가 바로 이 속담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모방 소비는 자신의 능력과 분수에 넘치는 소비가 되기 쉽습니다.


과시하기 위한 소비도 합리적이지 못해요


이번에는 종은이가 씩씩거리며 아버지께 조릅니다.
“아빠, 책가방 사주세요. 그것도 제일 좋은 걸로요.”
“중은이 책가방은 개학 때 산 거 아니니? 벌써 다 떨어졌을 리가 없는 데.”
중은이는 멈칫거리며 말합니다.
“그게 아니라 새 책가방을 자랑하려고요. 어제 제 짝꿍이 새 책가방을 샀다고 알마나 뽐내던지.”


중은이처럼 자신에게 꼭 필요해서 하는 소비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기 위해서 하는 과소비 역시 합리적인 소비가 아닙니다.
유명 상표의 물건만 사려는 행위나 무조건 외제만 좋아하는 행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아무리 유명한 상표의 물건이라도 그것이 지나치게 비싸 자신의 돈으로 살 수 없다거나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이라면 소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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