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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광고가 우리 마음을 움직인다고요? - 광고

어린이 경제교실

by econo0706 2007. 3. 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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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011 기업은 이윤을 더 얻기 위해 광고를 해요


한은이는 어머니께 마구 떼를 씁니다.
“엄마, 어제 텔레비전 광고에 나온 운동화를 사주세요. 저도 그 운동화를 신으면 다음 주에 있을 체육대회 달리기에서 1등을 할 자신이 있어요.”
“한은이가 텔레비전 광고라면 빼놓지 않고 보더니 이젠 한은이 답지 않게 억지로 떼를 쓰는구나. 광고는 광고일 뿐이야.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된다면 누가 달리기 시합에서 1등을 못하겠니?”


우리의 소득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재화나 서비스를 구입할 것인지를 꼼꼼히 생각한 후에 돈을 지출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무엇을 살 것인지를 결정할 때 여러 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칩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광고입니다. 광고는 사람들의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소비 결정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기업이 광고를 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자기 제품을 더 많이 사도록 유도하여 이윤을 더 많이 얻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은 광고에 이끌려 구입한 후에 후회한 적이 없나요?


광고는 소비자에게 새 정보를 전해줘요


“그럼 광고는 나쁜 건가요? 광고가 나쁘다면 광고를 못하도록 만들면 될 텐데.”
옆에서 듣고 있던 중은이가 여쭤보자 아버지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광고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란다. 어제 우리 가족이 점심식사를 배달시켜 먹을 때 광고지를 보고 주문하지 않았니? 만약 음식점이 광고를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어떤 식당에서 무슨 메뉴를 팔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었겠니?”
어머니께서도 말씀하십니다.
“그뿐 아니지. 엄마가 장에 갈 때도 어느 수퍼마켓에서 어떤 물건을 할인해 팔고 있는지 살펴보고 가잖니? 그래야 살림을 알뜰하게 할 수 있지.”


그렇습니다.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기업이 새로 생산해서 팔고 있는 신상품을 소개하고 제품의 품질이나 특성을 얄려 주는 좋은 역할을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광고는 소중한 정보를 제공해주어 소비와 관련된 의사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조심해야 할 광고도 있어요


그렇지만 우리가 조심해야 할 광고도 있습니다. 어떤 광고는 상품의 장점을 너무 과장되게 표현합니다. 아무 근거 없이 ‘세계 최고’ 또는 ‘원조’와 같은 말을 사용하는 것은 과장광고입니다.
또 화려한 색깔이나 달콤한 말로 어린이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광고도 있습니다. 이런 광고를 본 어떤 소비자는 마치 최면에 걸린 것처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중엔 ‘내가 이걸 왜 샀지?’하고 후회하게 됩니다.


우리는 광고가 지니고 있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제대로 이해하고 광고로부터 좋은 정보는 얻되, 과장된 내용은 받아들이지 않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야 합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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