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龍門寺 - 강인봉

한국의 名詩

by econo0706 2007. 3. 4. 08:01

본문

학생-클립아트

 

龍門寺 - 강인봉

 

마침내 용문에 들어서니
용은 아직 부재중
문만 하나 있는가
 
스님을 불러도 대답이 없다
보살님을 불러도 대답이 없다
 
몇 걸음 도로 물러서다가
문득 되돌아보니
문도 없다
 
산을 지우고 흐르는 물소리
바람 소리.
천년의 은행나무도 이미 천년전으로 돌아가고
이제보니 나도 없다
 
다시 산을 지우고 흐르는 물소리
바람소리.

'한국의 名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피는 애인들을 위한 노래 - 정현종  (0) 2007.03.04
기린 - 구광본  (0) 2007.03.04
지독한 후회 - 최정례  (0) 2007.03.04
땅의 사람들 1 - 고정희  (0) 2007.03.04
가야산 두리봉 갈대밭 - 임성조  (0) 2007.03.0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