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애인들을 위한 노래 - 정현종
겨드랑이와 제 허리에서 떠오르며
킬킬대는 만월(滿月)을 보세요
나와 있는 손가락 하나인들
욕망의 흐름이 아닌 것이 없구요
어둠과 열(熱)이 서로 스며서
깊어지려면 밤은 한없이 깊어질 수 있는
고맙고 고맙고 고마운 밤
그러나 아니라구요? 아냐?
그렇지만 들어보세요
제 허리를 돌며 흐르는
만월(滿月)의 킬킬대는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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