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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생각] 가깝고도 먼 축구, 쉬우면서도 어려운 축구

--김병윤 축구

by econo0706 2022. 9. 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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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24. 

 

축구에서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정신적 면은 극명하게 두 가지 측면으로 갈린다.

첫째: 심리적 압박감

둘째: 지나친 자신감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모두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될 수 있어, 이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먼저 선수들이 갖는 심리적 압박감은 선수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마인드컨트롤과 이미지트레이닝이 바람직하다. 마인드컨트롤과 이미지트레이닝은 경기에 대한 이해력과 집중력을 높이는데 보이지 않는 힘을 발휘한다.

특히 경기가 갖는 중요성과 의미, 상징성이 클 때 이는 매우 효과적이다. 지나친 자신감 역시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 물론 경기를 앞둔 선수의 자신감은 바람직하고, 또한 승리를 잉태시킬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나친 자신감은 자칫 자만과 방심을 초래할 수 있는 허점이 될 수 있기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여기에서 코칭스태프(감독, 코치, 트레이너)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즉 선수가 갖는 심리적 압박감과 지나친 자신감을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코칭스태프의 욕심과 선수를 자극하는 언행이 표출된다면, 선수들의 경기력은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그렇다면 개인전술은 물론 부분, 팀 전술 구사에 제약을 받게 된다. 이때 코칭스태프는 이를 위한 적절한 지시와 작전을 선수에게 주입시켜, 선수가 자신의 기량 발휘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또 코칭스태프의 작전, 전술, 상대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 등의 이론적 확립도 필수다. 선수가 자신의 팀 작전, 전술에 대한 이론적 이해력이 풍족하다거나, 상대팀에 대한 장. 단점을 파악하고 있다면 경기력은 훨씬 더 배가 될 수 있다.

선수의 심리적 압박감과 지나친 자신감은 어느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숙제요 과제다. 그래서 선수 자신뿐만 아니라 지도자 역시, 이의 해소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하여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방법은 명확히 도출되지 않고 있다.

현대 축구는 과학화는 물론 심리적 측면까지 아우르는 종합 스포츠로 승화되고 있다. 과거의 훈련 지상주로 인하여 얻어진 선수의 기량만으로, 경기를 소화해 내기에는 이제 역부족이다. 분명 선수들의 심리적 압박감과 지나친 자신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모색에 성공한다면 이는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다.

‘빨리 끝내고 목욕가자!’

‘경기 끝나면 휴가야?’

선수들의 심리적 압박감 해소 및 지나친 자신감이 아닌 적당한 긴장감을 안겨줄 수 있는 명쾌한 코멘트다.

경기는 단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 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노력+경기경험+부상 예방이다. 여기에 지도자와 선수간의 면담까지 어우러진다면, 선수의 심리적 압박감과 지나친 자신감은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아울러 선수 자신이 팀을 위하여 희생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그때 비로소 심리적 안정도 찾을 수 있다.

 

김병윤 / 전 전주공고 감독

 

자료출처 :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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