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9. 27
요즘 고3 선수들은 대학에 수시로 입학원서를 내고 기다리는 선수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한국 축구의 문제이지만 현실적으로 축구선수가 거의 대부분이 대학을 선호하고 대학을 들어가기 위해 축구를 하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감독들은 조금이라도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선수들과 학부모들은 어떡하든
조금이라도 원하는 대학을 가기를 원한다. 이 대학 때문에 한국축구가 문제점을 않고 가는 현실이 마음이 무겁다.
지도자가 좀 더 열심히 가르칠 수 있건만. 제도가 그러지 못하니 열심히 가르치는 지도자보다
대학 잘 보내는 지도자가 더 존경을 받는다. 서글픈 현실이다. 그러나 현실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란 점이다.
축구 선배로서 조언을 하고자 한다.
축구를 시작 할 때 반드시 목표를 설정을 해야 한다. 그냥 막연한 꿈이 아닌 대학을 가고자 할 경우. 어느 대학을 목표로 할 것인가를 정하고 그 대학의 축구 전술, 감독 성향 등을 파악하고 선호하는 선수 스타일은 어떤 가를 먼저 알아보고 거기에 맞춰서 노력을 해야 한다. 막연히 "지도자가 정해 주겠지, 이정도면 어디 가겠지" 해서는 결코 되지 않는다.
축구선수로 최종목표는 국가대표, 프로선수 일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 그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대학을 선택해야지 무조건 좋은 대학에 진출하는 것으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자기가 발전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해야지. 그냥 좋은 대학만 찾다가 후보로 몇 년 지내다 보면 선수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현재 고3 선수들을 보면 아직도 목표 없이 나오는 선수들이 있다. 훈련을 할 때 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그냥 시간 때우기 식으로 훈련에 참가하는 것을 보면 지도자로 선배로서 안타깝다.
현재 아직 진로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실망하지 말고 자신의 목표를 재설정해서 차근차근 풀어 갔으면 한다. 선배나 지도자에게 선수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조언도 받고 어떻게 훈련을 해야 하는가도 듣고 해서 훈련일정을 잡고 실천을 해야 한다.
좋은 대학에 입학하지 못한 다고해서 선수 생명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기회는 언제든지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만히 기다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 무단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한다.
축구선수가 목표로 잡아야 할 것은 '프로 선수'가 1차 목표여야 한다. 대학에 못 들어갔다고 선수 생명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 후배 선수들이 더욱 훌륭한 선수로 거듭 났으면 한다.
최인영 / 용인축구센터 골키퍼 코치,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축구팀 골키퍼
자료출처 :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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