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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골키퍼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4가지

--최인영 축구

by econo0706 2022. 9. 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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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18. 

 

골키퍼는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준비해야할 사항이 많다. 당연한 것이지만 가장 먼저 축구화와 장갑이다. 경기장 사정에 따라 축구화는 달라져야 하고 장갑 또한 워밍업 할 때 끼는 장갑과 경기에 임할 때의 장갑을 준비해야한다. 또한 당연히 여유분의 장비를 준비해야한다.

경기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운동장환경을 파악해야한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잔기가 파헤쳐 진 곳은 없는지 비가 왔다면 물이 고여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물이 고여 있다면 공이 굴러오다가 물에 의해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예측을 미리 해 두어야한다. 여러 가지 환경을 고려한 예측을 해서 경기를 할 때 실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골키퍼의 임무가 상대에게 골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결국 골문을 잘 지켜야하는데 어떠한 상황이라도 골문을 비우는 것은 신중해야한다. 상대의 입장에서는 골키퍼가 없다면 득점하기 쉽기 때문이다. 수비들의 뒤 공간을 채워주고 크로싱시 뛰어나가 볼을 처리할 때도 항상 신중해야한다.

'확률이 좀 떨어진다던가, 판단이 조금 늦었다 던지' 하면 나가는 것 보다는 골문을 지키고 있으면서 기다리는 것이 보다 안전하게 막아낼 확률이 높다.

그러면 어떻게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하는 지 알아보자.

첫 번째 측면 크로스 수비시 골키퍼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나가 볼을 처리하게 되는데 상대선수와 경합을 하거나 부딪치게 되면 절대로 볼을 잡을 생각을 하지말고 펀칭으로 처리하는 것이 제일 좋다.

 

지난 프로축구경기 수원삼성과 수원FC 의 경기에서 수원삼성의 골키퍼가 상대와의 경합하며 볼을 잡으로다 놓치면서 실점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 경우가 골키퍼의 판단 미스가 실점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두 번째로 상대의 슈팅 중 헤딩슛 과 발리슛에 대처하는 방법이다. 두 가지의 슈팅은 골키퍼가 막아내기에는 쉽지 않다. 방향을 파악하기 어려워서 인데 이럴 때는 골문에 가까이 위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방향을 모른다면 뒤쪽에서 방어를 하는 것이 더 좋다.

세 번째, 상대 공격과 일대일 상황의 경우 무조건 많은 각을 좁혀 많이 나갈 필요가 없다. 너무 빨리 많은 각을 좁혀 나가게 되면 상대 공격수가 골키퍼를 제치기 때문에 이런 경우 골문을 비우는 것과 마찬가지고 이러한 상황을 무리하게 막으려다 반칙을 범해 경고나 퇴장 까지도 당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골키퍼는 7~8 m 정도에서 일대일을 막아내는 것이 유리하다.

네 번째로는 경기운영의 묘인데 골키퍼는 우리 팀이 이기고 있을 때와 지고 있을 때 등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운영을 해야 한다. 지난 월드컵 예선 카타르와 경기에서 3-2로 이기고 있지만 선수 1명이 퇴장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인데 골키퍼가 골킥을 할 때 항상 중앙 쪽으로 길게 하여 상대의 공격을 재차 당하는 경우를 여러 번 보였다. 이럴 때는 공격수를 측면으로 붙여 놓고 측면으로 골킥을 했다면 상대의 공격을 지연하는데 이롭다.

앞으로 자주 골키퍼와 관련 내용을 적어 골키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최인영 / 용인축구센터 골키퍼 코치, 전 대한민국 국갇표축구팀 골키퍼

 

자료출처 :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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