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아뇩다라삼먁삼보리 12 - 박금리
나락 한 톨 거두지 못하는 농사꾼이다
잘 짓지 않는 농사거리를
신주 모시듯 평생 버리지 못해
지으면 지을수록 빚이 늘다가
가산 탕진해버린 촌 무지렁이다
한 뼘 크기 쐐기밭에
제 구미 맞는 것 죄 심어보려
제 몸 제 가정 돌보지 않는
고집 세고 한심한 시러베자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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