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無常 - 랑승만
불어대니까
바람인 줄 알지
물결 쳐대니
파도인 줄 알지
활활 타오르니
불인 줄을 알지
죽음이 묻히니
흙으로 돌아가노니…
흙이었다가
물이었다가
불이었다가
바람이었다가
다시 흙이었다가
흙으로 돌아가노니…
꽃잎이었겠지
너와 나는
그렇게 어깨 한 번 맞춘
이슬 같은 꽃잎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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