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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 - 장만영

한국의 名詩

by econo0706 2007. 2. 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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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클립아트

 

소쩍새 - 장만영

 

소쩍새들이 운다.
소쩍소쩍 솥이 작다고
뒷산에서도
앞산에서도
소쩍새들이 울고 있다.
 
소쩍새가
저렇게 많이 나오는 해는
풍년이 든다고
어머니가 나에게 일러 주시는 그 사이에도
소쩍소쩍 솥이 작다고
소쩍새들은 목이 닳도록 울어 댄다.
 
밤이 깊도록 울어 댄다.
아아, 마을은
소쩍새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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