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둔 사람 - 김초혜
이 몸을 어디에 쓰나
눈에는 눈꼽이
코에는 코가
입에는 온갖 더러움 가득하여
함부로 건드리면
악취만 새어나온다
이 몸을 무엇에 쓰나
생각해야 생각이 있고
의식해야 의식이 있는
빈 껍집인데
무엇을 믿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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