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 랑승만
본래 그것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영원한 光明,
한 빛 밝히면
온 宇宙를 비치고
한 번 꺼지면
地獄을 드러냄이니
모양도 색깔도 냄새도 없는
그것은
때묻지 않으면 無量光明
한 번 오염되면
연꽃 한송이 못피울 시궁창이 되나니,
바람 앞에
촛불 밝히듯
두손으로 모아 조심스레
간직해야 할 極樂의 등불,
잘못 간직하면
유리창처럼 쉽게 깨지나니…….
宇宙를 끌어 안고
너와 내가 둘이 아닌 慈悲
꽃피우며, 넓고 크게 끌어 안을
뜨거움으로
꺼지지 않는 영원한
심지를 돋구어야 하네.
그것은 사랑을 빚어내는
아,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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