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오르면 덜 먹어요
중은이는 과일 중 귤을 제일 좋아합니다. 오늘 중은이는 어머니와 함께 귤을 사기 위해 수퍼마켓에 갔습니다. 그런데 귤을 파는 곳에 도착하자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중은아, 귤 가격이 지난주보다 올랐구나.”
“엄마, 그럼 오늘은 귤을 조금만 사요. 며칠 지나서 귤 가격이 내리면 그때 많이 사서 먹어요.”
“그럴까? 중은이를 데리고 오길 잘 했는 걸.”
어머니와 중은이는 이번에는 생선 파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갈치를 할인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엄마, 갈치를 싸게 판대요.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이잖아요. 오늘은 갈치를 사서 저녁 때 아빠께 갈치조림을 해 드려요.”
“우리 중은이가 제법이구나. 이제 중은이 혼자 시장을 봐도 문제없겠는걸.”
가격이 내리면 수요량이 늘어나요
물건의 가격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합니다. 어떤 한 물건의 가격이 오르면 사람들은 그 물건을 더 많이 사려고 할까요? 아니면 적게 사려고 할까요?
그렇습니다. 물건의 가격이 오르면 사람들이 사려고 하는 양이 줄어듭니다. 중은이가 값이 오른 귤을 조금만 사려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람들이 사려도 하는 양을 수요량이라고 합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물건 가격이 오르면 수요량이 줄어듭니다.
만약 물건이 내리면 어떻게 될까요? 수요량이 늘어납니다.
이처럼 가격이 오르면 수요량이 줄고, 가격이 내리면 수요량이 늘어나는 현상을 수요의 법칙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므로 만약 장난감 회사가 장난감을 더 많이 팔고 싶으면 가격을 내리면 됩니다. 백화점이 세일을 하면 손님들이 많이 모이는 것도 수용의 법칙 때문입니다.
가격이 오르면 공급량이 늘어나요
여러분이 과자 회사의 사장이라고 해봅시다. 만약 과자 가격이 오른다면 여러분은 과자를 더 많이 팔려고 할까요? 아니면 더 적게 팔려고 할까요?
당연히 더 많은 과자를 팔려고 하겠지요? 기업이 물건을 팔려고 하는 양을 공급량이라고 합니다.
물건 가격이 오르면 공급량이 늘어납니다. 이와 반대로 물건 가격이 내리면 공급량이 줄어듭니다.
이처럼 가격이 오르면 공급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내리면 공급량이 줄어드는 현상을 공급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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