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41. 시장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 시장

어린이 경제교실

by econo0706 2007. 3. 2. 07:51

본문

한국은행011 재화와 서비스가 거래되는 곳이 시장이에요


“중은아, 엄마 시장 다녀올게.”
“어느 시장이요?”
“아파트 단지 옆에 있는 ‘미래마트’ 말이야.”
“미래마트가 무슨 시장이에요? 난 또 남대문시장에라도 가시는 줄 알았네.”
이 때 옆에서 신문을 보시던 아버지께서 혼잣말로 중얼거리십니다.
“요새 주식시장이 말이 아니네. 주식시장이 잘 돼야 할 텐데.”
그러자 한은이가 여쭤봅니다.
“주식시장은 어디에 있어요?”


우리는 시장이라는 말을 참 자주 사용합니다. 흔희 남대문시장처럼 가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만 시장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런 곳뿐 아니라 재화와 서비스를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이 모여서 거래하는 곳이면 모두 다 시장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남대문시장도 시장이지만 ‘미래마트’도 시장입니다. 또 주식을 사고파는 시장인주식시장도 있으며 사람의 노동력을 얻기 위한 인력시장도 있습니다.
요새는 텔레비전과 인터넷을 통해 하루 24시간 내내 물건을 사고팔 수 있지요? 따라서 TV 홈쇼핑도 시장이며 인터넷 쇼핑몰도 사이버 상에 존재하는 시장입니다.


시장이 있어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어요


시장은 어떻게 그리고 왜 만들어 졌을까요?


사람들이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을 스스로 생산하여 사용했던 자급자족 시대에는 시장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들거나 구했기 때문에 물건을 거래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자급자족보다는 자신이 잘 생산 할 수 있는 한두 가지의 재화만 특화해서 생산하는 방법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한 가지 재화를 생산하여 다른 사람에서 팔고, 자신에게 필요한 다른 재화는 다른 사람에게서 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재화를 팔기 위해 일일이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하는 것이 여간 번거롭고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또 원하는 재화를 사기 위해 이 마을 저 마을 찾아 다녀야만 했습니다.
이에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은 정해진 장소에 모여 함께 재화나 서비스를 교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시장의 시작입니다.


만약 시장이 없다면 우리는 얼마나 불편할까요? 옷을 살 때에 누가 옷을 팔고 있는지 몰라 이집 저집 문을 일일이 두르려야 합니다. 옷 하나 사는데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겠습니까?
다행히 요즘은 주변에 항상 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우리는 옷을 살 때나 주식을 살 때, 또는 컴퓨터를 살 때 시장에 가기만 하면 됩니다. 거기에는 항상 이런 물건들을 팔려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건을 파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이 시장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살사람을 찾아 이곳저곳 찾아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시장을 통해 재화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시장이 얼마나 중요하고 고마운 것인지 알 수 있겠지요?

 

자료제공 : 한국은행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