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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왜 소비계획을 세워야 하나요? - 소비, 소비계획

어린이 경제교실

by econo0706 2007. 3. 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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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011 용돈을 함부로 쓰고 나면 후회해요


중은이는 부모님께 용돈을 달라고 조릅니다.
“엄마, 아빠. 저도 이제부터 용돈을 주세요.”
“갑자기 우리 중은이가 왜 용돈을 달라고 그럴까?”
“짝꿍도 용돈을 받고 있어요. 저도 제 용돈으로 마음대로 써보고 싶어요. 그러니 제발 용돈을 주세요. 네?”
“그래. 이제 중은이도 많이 컸으니 용돈을 관리할 능력이 있겠지. 그런 이번 주부터 용돈을 줄 테니 잘 관리해봐라.”


중은이는 신아 났습니다. 드디어 친구들처럼 용돈을 받아 마음대로 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자신도 어른이 다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은이는 ‘첫 용돈을 받으면 무엇을 살까?’하고 생각하다가 어느덧 잠이 들었습니다.


용돈을 받은 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중은이는 울상을 지었습니다.
“중은아, 왜 그래? 무슨 일이 있니?”
“내일이 친한 친구 생일인데 생일 선물 살 돈이 없어서 생일 파티에 못 가게 되었어요.”
“중은아, 며칠 전에 준 용돈이 있잖니? 용돈은 이럴 때 쓰라고 준 건데.”
“용돈을 받자마자 첫 날에 다 써버렸거든요.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남겨 놓는 건데. 난 몰라.”


중은이는 처음 용돈을 받자마자 신이 나서 그동안 사고 싶었던 필통, 장난감 자동차, 조립식 로봇을 마구 샀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큰 돈이 생겼다며 친구들에게 한턱내려고 떡볶이까지 사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니 친구 생일 선물을 살 돈이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중은이와 제일 친한 친구의 파티일 뿐 아니라 여럿이 함께 모여 즐겁게 놀 수 있는 기회인데 말입니다.


충동구매를 하지 않으려면 소비계획을 세워야 해요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중은이가 용돈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고 기분에 따라 마구 소비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정작 꼭 써야 할 곳에 용돈을 쓰지 못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깊은 생각 없이 당시의 기분에 따라 물건을 사는 것을 충동구매라고 합니다. 충동구매를 하고 나면 나중에 ‘괜히 샀다’하고 후회하기 마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충동구매를 하지 않고 한정된 돈으로 더 큰 만족을 얻기 위해 소비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소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 명의 소비자이므로 소비계획을 잘 세워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 지혜를 지니고, 자기에게 꼭 필요한 것만 사는 습관을 키워야 합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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