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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가 끌고 이정현이 끝내!’, ‘리그 1위’ KGC 잡고 연패 탈출

---Sports Now

by econo0706 2023. 3. 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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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10. 

 

모스와 이정현이 활약한 삼성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안양 KGC를 만나 82-7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이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23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앤서니 모스였다. 거기에 이정현은 4쿼터에만 9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확실히 했다.

1쿼터, 삼성 18-21 KGC : 쿼터 초반은 KGC, 쿼터 후반은 삼성의 분위기


KGC는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대릴 먼로가 경기 시작 6초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스틸을 기록했고 ‘택배 패스’를 통해 문성곤의 득점을 도왔다. 이후에 아반도의 연속 돌파가 더해진 KGC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동엽에게 4점을 내줬지만, 그게 경기 첫 5분간 실점의 전부였다. 변준형의 트렌지션 득점을 더한 KGC는 12-4를 만들었다.

이에 삼성은 작전 타임을 신청.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먼저 수비에서 더 강하게 압박하며 상대의 슈팅을 방해했다. 거기에 모스가 3분 7초 만에 팀에 득점을 더했다. 장민국이 아반도 상대로 적극적으로 포스트 업을 시도하며 상대 수비에 균열을 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8-2런에 성공. 점수 차를 좁혔다. 먼로와 박지훈에게 실점했지만, 김시래가 3점슛과 돌파 득점을 통해 18-18을 만들었다. 다만 쿼터 종료 15초 전 문성곤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2쿼터, 삼성 36-43 KGC : 16점을 합작한 아반도와 먼로

삼성은 2쿼터에 역전했다. 모스가 선봉장이 됐다. 시작은 먼로에게 자유투를 내줬다. 하지만 모스가 응수했고 이동엽도 추가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쿼터 시작 1분 58초에는 모스가 바스켓 카운트를 추가하며 25-25를 만들었고 속공 득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팀의 첫 9점 중 7점을 책임진 모스였다. 이동엽의 돌파 득점과 장민국의 미드-레인지 득점이 나왔다. 9-0런에 성공한 삼성이였다.

이에 KGC도 밀리지 않았다. 먼로 외의 다른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아반도가 4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쿼터 종료 2분 40초 전에는 먼로의 패스를 받아 멋진 덩크 득점도 추가했다. 해당 득점으로 KGC는 37-35를 만들며 다시 앞서나갔다. 그리고 이후에도 한승희의 세컨드 찬스 득점, 아반도의 돌파 득점, 변준형의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점수는 43-36이 됐다.

3쿼터, 삼성 63-60 KGC : 역전한 삼성


KGC는 아반도의 첫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원석에게 골밑 득점을, 이정현에게 3점슛을 내줬다. 아반도가 속공 득점을 올렸지만, 김시래와 장민국에게 실점하며 2점 차까지 쫓겼다. 이에 작전 타임을 신청. 아반도의 득점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거기에 먼로을 더하며 4점 차를 유지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어느 한 팀이 쉽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KGC가 득점하면 삼성도 따라갔다.

이러한 흐름을 깬 팀은 삼성이었다. 55-59 상황에서 이호현의 돌파 득점이 나왔다. 쿼터 종료 34초 전에는 신동혁의 3점슛이 나오며 역전했다. 점수는 60-59가 됐다. 이후 문성곤에게 자유투 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시래가 쿼터 종료 3초 전 3점슛을 추가하며 63-60을 만들었다.

4쿼터, 삼성 82-79 KGC : 해결사 이정현, 9점을 몰아치며 팀의 연패를 끊다


삼성의 4쿼터 출발은 좋았다. 아반도에게 실점했지만, 장민국이 3점슛을 추가했다. 거기에 모스도 바스켓 카운트를 올렸다. 7점 차를 만들었다. 높이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먼로에게 연속으로 실점했다. 모두 먼로의 높이를 제어하지 못하며 점수 차는 좁혀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삼성의 해결사 이정현은 본인의 역할을 확실히 했다. 득점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어려운 득점을 통해 79-76을 만들었다. 이후 수비에서는 장신 선수들 사이에서 리바운드를 잡았고 이후 상대의 파울까지 이끌었다. 팀 파울 상황이었기에 이정현은 자유투까지 얻었다. 비록 1구는 놓쳤지만, 2구를 성공하며 4점 차를 만들었다.

위기도 있었다. 변준형에게 3점슛을 허용했고 이정현이 공격자 파울을 범했기 때문. 하지만 이후 수비에 성공했고 경기 종료 7초 전 이정현이 팀 파울 상황에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그렇게 삼성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박종호 기자 pjongho12@gmail.com

 

바스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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