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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데뷔전', 도르트문트 잡고 분데스리가 선두 탈환

---Sports Now

by econo0706 2023. 4. 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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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4. 02.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꺾고 선두로 복귀했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를 4-2로 제압했다.

지난달 말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자신의 뮌헨 데뷔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 / EPA=연합뉴스


공교롭게 데뷔전 상대인 도르트문트 역시 투헬 감독이 2015∼2017년 지도했던 팀이다.

최근 도르트문트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떨어져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뮌헨은 맞대결 승리로 승점 55(16승 7무 3패)를 쌓아 1위를 탈환했다.

2012-2013시즌부터 10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놓치지 않은 뮌헨은 올 시즌 11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패한 도르트문트는 승점 53(17승 2무 7패)으로 2위에 자리했다.

분위기 반등을 꾀한 뮌헨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전반 13분 행운의 자책골로 앞섰다.

▲ 기뻐하는 뮌헨 선수들 / AP=연합뉴스

 

뮌헨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뒤에서 길게 올린 패스를 도르트문트 골키퍼 그레고르 코벨이 앞으로 나와 걷어낸다는 게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고, 그가 놓친 공은 그대로 빈 골대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어 뮌헨은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 뮐러의 헤딩 골로 더 달아났다.

뮐러는 5분 뒤 한 골을 추가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 레로이 자네의 강한 왼발 슛을 코벨이 쳐내자, 뮐러가 골 지역에서 세컨드 볼을 잡아 가볍게 차 넣었다.

3-0으로 전반을 마친 뮌헨은 후반 5분 자네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킹슬리 코망이 네 번째 골을 만들어내면서 승부의 추를 확실히 기울였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7분 엠레 잔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고, 후반 45분 도니얼 말런이 추가 골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면치 못했다.

 

장보인 boi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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