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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일리마저…’ KT에 3-7 홈 개막전 2연패 [1승 4패]

---全知的 롯데 視點

by econo0706 2023. 4. 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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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4. 08.

 

‘믿었던 스트레일리마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023시즌 홈 개막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치게 됐다. 롯데는 올 시즌 팀 1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34)마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KT 위즈 타자들에게 난타당하며 패하고 말았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KT와의 2차전에서 3-7로 패했다. 롯데는 7일 홈 개막전(1-7 패배)에 이어 2차전에서도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 롯데 자이언츠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6이닝 4실점하며 시즌 2패를 기록했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이날 경기에 1선발 투수 스트레일리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1회 초 공격부터 3점을 실점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스트레일리는 개막전 패배에 이어 두 번째 선발 출전에서도 패하며 2패를 안았다.

스트레일리는 1회부터 제구가 스트라이크존 중앙으로 몰리면서 KT 타자들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줬다. 스트레일리는 주 무기인 슬라이더가 제대로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흔들렸다. 스트레일리는 2번 타자 강백호에게 안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3번 타자 알포드와 4번 타자 박병호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주며 첫 실점 했다. 5번 타자 장성우에게 희생타와 황재균의 안타로 스트레일리는 1회에만 3실점 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은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2회 말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회 유강남이 롯데 합류 뒤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1-3으로 추격했다. 유강남은 KT 선발 투수 벤자민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포를 쐈다.

롯데는 3회 초 KT 4번 타자 박병호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3회 말 공격에서 렉스의 2타점 적시타로 3-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롯데는 4회 초와 7회 초 각각 1실점, 2실점 하며 3-7, 4점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롯데는 9회 KT 1루수 오윤석의 수비 실책으로 1사 1·3루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안치홍과 렉스가 연속 삼진을 당하며 패하고 말았다.

▲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태연은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7회 등판해 2실점 했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7일 홈 개막전 경기에 이어 8일 경기에서도 마운드는 흔들렸고, 공격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가 6이닝 4실점 7피안타로 부진했고, 신인 투수 이태연 역시 프로 데뷔 첫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경기에 이어 경기 초반에 제구가 스트라이크 존으로 몰리는 모습을 보이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롯데는 유강남이 시즌 첫 홈런을 치며 분전했지만, 잇따른 득점 기회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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