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왜 인플레이션을 싫어하나요? - 인플레이션

 근로자의 생활이 어려워져요

보통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을 싫어합니다. 왜 그럴까요?
먼저 한은이 아버지처럼 회사에서 주는 월급으로 생활하는 근로자들을 생각해 봅시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월급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이들의 생활이 어려워집니다.
이렇게 되면 근로자들은 회사에게 월급을 올려달라고 요구합니다. 회사가 요구를 받아들여 월급을 올려주면 생산비용이 늘어나게 되므로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물건의 가격 또한 올라갑니다.
그러면 또 다시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근로자들의 생활이 어려워지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인플레션이 발생하면 월급으로 생활하는 사람들만 어려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은행에 저축하고 있는 사람들도 손해를 봅니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면 누가 회사에서 성실하게 일하면 누가 은행에 열심히 저축하려 할까요? 사람들은 땅이나 아파트를 사서 가격이 급등하기만 기다리는 부동산 투기에 몰두할 것입니다.

수출도 잘 안돼요

인플레이션의 피해는 또 있습니다.
우리나라 물건 가격이 올라가면 외국인들은 비싸진 우리나라 물건을 사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대신 다른 나라의 싼 물건을 살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감소합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을 싫어합니다.
따라서 물가를 안정시켜 인플레이션을 예방하는 것은 한 나라 경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