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가격이 오르면 돈의 가치가 떨어져요
한은이와 함께 시장에 가신 어머니께서 속상하신 듯 말씀하십니다.
“배추 가격도 올랐고 생선 가격도 올랐네. 돈의 가치가 갈수록 떨어지니 큰일이야.”
옆에서 듣고 있던 한은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여쭤봅니다.
그러자 어머니께서 한은이의 궁금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한은이 손에 1만 원이 있다고 생각해 봐라. 지금 1만 원을 가지고 1,000짜리 과자를 몇 개 살 수 있니?”
“그거야 당연히 10개죠.”
“그래 맞았다. 그런데 과자 가격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랐다고 생각해 봐라. 그러면 이제 1만 원으로 과자 몇 개를 살 수 있니?”
“음… 5개요.”
“그래, 한은이가 갖고 있는 1만 원은 그대로인데 과자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과자의 개수가 줄었지. 이게 바로 돈의 가치가 떨어진 것 아니고 뭐겠니?”
“아하!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수가 줄어드니까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하는 거군요.”
물가가 계속 올라가는 것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물건의 종류는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물건들은 저마다의 가격을 갖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격이 오른 물건도 있으며 가격이 내린 물건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들 물건의 가격을 평균해서 가격이 오른 물건이 더 많으면 ‘물가가 올랐다’고 말합니다.
반대로 가격이 내려간 물건이 더 많을 수도 있는 데 이때는 ‘물가가 내렸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물건 한 개에 대해서는 ‘가격’이라고 하지만, 많은 가격들을 종합해서 부를 때는 ‘물가’라고 말합니다.
물가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내려가는 경우보다 오르는 경우가 더 자주 발생합니다.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우리가 가진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의 양이 줄어들므로 돈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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