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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무역을 하면 두 사람 모두 이익을 얻어요 - 무역

어린이 경제교실

by econo0706 2007. 3. 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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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011 거래하는 두 사람 모두 이익을 얻어요
 
한은가 어머니께 여쭤봅니다.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물건을 수입하면 그만큼 우리나라가 손해를 보는 게 아닌가요?”
어머니께서는 바로 답하지 않고 오히려 한은이에게 질문하십니다.
“한은아, 너도 며칠 전에 친구와 장난감을 교환한 적이 있지? 네가 갖고 있던 장난감을 친구에게 주고 너는 친구에게 만화책을 받았지?”
“네, 엄마. 그런데 왜요?”
“그 거래에서 누가 이익을 얻고 누가 손해를 보았다고 생각하니?”
“나는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주고 좋아하는 만화책을 받았으니 손해가 아니죠. 친구도 더 이상 보지 않는 만화책을 주고 원하던 장난감을 얻었으니 손해 봤단 생각을 하지는 않겠지요. 그럼, 손해 본 사람이 없네요?”
“그렇단다. 우리가 스스로 원해서 거래를 할 때에는 거래를 하는 사람들 모두가 이익을 얻는단다. 그 거래에서 손해를 보는 사람이 없네요. 맞나요?”
“그렇단다. 우리가 스스로 원해서 거래를 할 때에는 거래를 하는 사람들 모두가 이익을 얻는단다. 그 거래에서 손해를 보는 사람은 없지. 만약 그중 한 사람이라도 손해를 본다면 누가 거래를 하려고 하겠니? 거래를 안 하고 말지.”


기업들도 거래에서 이익을 얻어요


한 가지 거래를 더 예를 들어 볼까요?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 김병현, 최희섭 선수들을 잘 알고 있죠?
이들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야구 구단은 가끔 다른 구단과 선수들을 바꾸는 거래를 합니다. 이와 같은 선수 트레이드에서 구단이 이익을 얻고 어느 구단이 손해를 볼까요?
물론 답은 ‘두 구단 모두 이익을 얻는다’입니다.


투수력이 약한 구단은 박찬호 선수나 김병현 선수 같은 뛰어난 투수를 트레이드 하여 데려오고 대신 타자를 다른 구단으로 내줍니다. 그럼으로써 트레이드에 참여했던 두 구단이 모두 자신의 약점을 보강하여 더 센 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역하는 두 나라 모두 이익을 얻어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무역을 하는 이유는 한 나라 안에서 서로 거래하는 이유와 똑같스니다.
두 나라가 각각 생산성이 높은 재화나 서비스에 특화하여 생산하고 다른 나라와 무역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거래할 때 거래 당사자 모두가 이익을 얻는 것처럼 다른 나라와 무역할 때도 두 나라 모두 이익을 얻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옷감을 수입하고 대신 컴퓨터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 무역에서 어느 나라가 이익을 얻고 어느 나라가 손해를 볼까요?
우리나라와 중국 모두 이익을 얻습니다. 무역을 통해 우리나라는 옷감을 더 싸게 살 수 있으며 중국 역시 성능이 뛰어난 컴퓨터를 싼 값에 살 수 있게 됩니다.


무역은 어느 한 나라에게만 유리하고 다른 나라에게는 손해를 주는 거래가 아닙니다. 무역은 두 나라가 모두 이익을 얻어 더 잘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거래입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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