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와 무역하면서 살아요
사람들은 자신이 잘 하는 일에 특화하여 생산하고 나머지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는 시장에서 거래하여 구한다고 배웠습니다.
예를 들어 한은이 아버지께서는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를 만드시고 대가로 임금을 받습니다. 그 임금을 가지고 한은이네 식구에게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시장에서 구입합니다.
우리와 이웃 사람들이 서로 거래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구하는 이와 같은 원리는 나라와 나라 사이에서도 똑같이 나타납니다.
나라마다 보유하고 있는 자원이 다르고 기후가 환경도 다릅니다.
어떤 나라는 노동력이 풍부하고, 어떤 나라는 금이나 석유 같은 천연자원을 많이 지니고 있습니다. 또 자본을 풍부하게 지니고 있는 나라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 생산할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도 나라마다 다릅니다.
어떤 나라는 날씨가 좋아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으며 어떤 나라는 기술이 좋아 컴퓨터를 잘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 옷감을 더 잘 만드는 나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는 나라는 농사에 특화하면 생산성이 높아집니다. 이와 마찬 가지로 컴퓨터를 잘 생산하는 나라는 컴퓨터에 특화하면 컴퓨터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나라는 각각 소비하고 남는 농산물과 컴퓨터를 서로 거래하면 됩니다.
이처럼 다른 나라와 거래하는 것을 무역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외국에 파는 것을 수출, 우리나라 외국에서 사오는 것을 수입이라고 합니다.
다른 나라와 무역하지 않으면 불편해져요
만약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무역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다른 나라와 무역하지 않는 나라의 경제를 폐쇄경제라고 부릅니다. 폐쇄경제에서는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석유가 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무역하여 석유를 구하지 않으면 자동차를 탈 수 없으며 추운 겨울에 집이나 학교에서 난방을 할 수도 없습니다.
또 비록 우리가 재화나 서비스를 직접 생산할 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생산비용이 훨씬 더 들어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수입하면 한 개에 1만 원이면 살 수 있는 것을 우리가 직접 생산하면 한 개에 2만 원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우리는 같은 물건을 비싸게 사는 셈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무역을 하지 않는다면 큰 불편이 따릅니다. 여러분은 이런 세상에서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요즘은 나라끼리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무역을 활발하게 하는 경제를 개방경제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와 무역하면서 서로 의존하고 도와가며 살아갑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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