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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 개구리"... '참사' 아닌 '실력'이다

---Sports Now

by econo0706 2023. 3. 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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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11. 

 

'우물 안 개구리'. 이보다 더 한국 야구의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없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4-13 참패를 당했다. 첫 경기였던 9일 호주전 7-8 충격의 역전패에 이어 한일전에도 사사구 9개를 남발하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2연패를 기록, 조기 탈락 위기에 처했다.

한일전 해설을 맡은 레전드 출신 해설위원들은 한국 야구의 현실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며 입 모아 비판했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자각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밖에 없다"며 "어제 경기(호주전)에서는 기본기를 완전히 벗어난 플레이로 망신살을 샀으며 오늘(일본전)은 참담할 정도다. 야구 자존심이 처참하게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박용택 KBS 해설위원은 "우물 안 개구리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이번 WBC 경기를 보면서 그런 것들이 증명이 된 것 같다. 결국 우리 투수들의 구위나 제구력이 예전에 비해 수준이 떨어지다 보니 타자들도 그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국제대회 나왔을 때는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수준의 투수들을 만나 타자들이 능력을 발휘 못 한다"며 "투수들은 그 정도에서만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막상 국제대회에서 타자들을 상대해보니 스트라이크조차 제대로 던지지 못한다. 투타에 걸쳐 힘든 상황들이 최근에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WBC 대회가 열리기 전 소신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추신수 역시 한국 야구 선수들의 좁은 시야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추신수는"미국 같은 경우 여기서 아무리 야구 잘한다고 해도 5~10분만 가도 나 같은 선수가 또 있다. 30분을 가면 3~4명 더 있다.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많다"며 "한국에선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오면 자기가 정말 야구를 잘 하는 줄 안다. 그걸 봤을 때 조금 불편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분명히 한때는 한국 야구도 세계에서 경쟁력이 있었다. 2006년 WBC 4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 2009년 WBC 준우승까지 황금기를 구가했던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리그 수준이 조금 뒤쳐져도 정예멤버만큼은 국제 무대에서 충분히 통한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러나 자신감에 취해있는 사이 야구 강국들과 실력차는 서서히 벌어지고 있었다. 2013년과 2017년 열린 WBC 대회에서 연속으로 1라운드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 하지만 그때마다 '타이중 참사', '고척돔 참사'라며 애써 현실을 부정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스포츠 경기에서 '참사'라는 표현은 보통 예상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을 때 사용한다. 이번 대회에서 호주, 일본전을 통해 보여준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은 더이상 '참사'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 이미 일본과의 격차는 4-13이라는 스코어 차이만큼 눈에 띄게 벌어졌다. 야구 변방이라 여겼던 호주는 한국전 역전승에 이어 중국도 7회 10점 차 콜드게임으로 이길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 대회부터 '참사'라고 여겼던 패배는 제자리걸음이었던 한국 야구에겐 어쩌면 예상 가능했던 패배로 볼 수도 있다.

실수도 여러 번 반복되면 실력인 것처럼 참사도 반복되면 더 이상 참사가 아니다. 그게 바로 실력이고 한국 야구의 현주소다. 이번 WBC 대회의 실패를 계기로 한국 야구가 우물 안 개구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악의 경기...이강철 감독 책임져야"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 '양신' 양준혁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 참패에 쓴소리를 남겼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B조 1라운드 2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4-13으로 완패했다. 전날 호주전 충격패에 이어 2경기 연속 패배로 사실상 8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경기 후 양준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신 양준혁'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경기을 본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야구가 이것밖에 안되다. 진짜 속상하다"며 "오늘(10일) 같은 경기는 내가 본 최악의 경기다"라고 혹평했다.

양준혁은 "오늘(일본전)하고 호주전을 봤을 때 솔직히 이강철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강철 감독이) 감독으로서 수를 너무 못 뒀다. (이런 경기는) 그냥 선수들에게 맡겨서는 안되고 감독이 필요할 때는 개입해 작전을 건다든지 선수 교체를 한다든지 해야되는데 타순만 짜놓고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준혁은 이강철 감독의 투수 교체 타이밍을 지적했다. "대책 없는 투수 교체"라고 비판한 그는 곤도 겐스케, 오타니 쇼헤이, 무라카미 무네타카, 요시다 마사타카 등 주축 타자들이 좌타자로 포진된 일본 타선을 상대로 좌투수인 구창모, 이의리 등이 너무 늦게 투입된 점을 지적했다. 특히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박세웅을 경기가 다 넘어간 뒤에 투입한 점을 아쉬워했으며, 호주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한 김원중을 위기 상황에 다시 올려 난타 당하는 모습을 지켜본 것은 "사람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양준혁은 "나는 해설 하면서 선수를 비판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강철 감독이 내 2~3년 선배이지만 이야기를 해야 한다. 감독은 책임지는 자리다.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식의 경기 운영은, 앞으로 이강철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은 하지 않는 것이 맞다. KT 위즈를 지키는 것이 맞을 것 같다"라는 쓴소리를 남겼다. 또 "국가대표 감독은 현역 감독말고 야인으로 계신 분들 많다. 그런 분들이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국가대표 감독 전임제의 필요성을 화두로 던졌다.


"속상하고 비참했다…돌아보고 반성하자"

 

"속상하고, 비참했다."

50년 넘게 야구 지도자로 살아온 김성근 전 감독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호주, 일본전을 본 뒤 느낀 감정이다.

동시에 김성근 전 감독은 "한국 야구에 돌아볼 기회를 준 게 아닐까"라며 "우리의 현실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다시 올라갈 동력을 만들어갈 시점"이라고 제안했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B조 첫 경기에서 한 수 아래이자, 8강 진출을 위해 꼭 잡아야 할 상대였던 호주에 7-8로 패했다.

10일에는 '라이벌'이라고 부른 일본에 4-13으로 참혹하게 졌다.

 

▲ 경기를 마친 한국 투수들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신준희 기자 hama@yna.co.kr

 

김 전 감독은 호주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준비 부족과 순간적인 대응 실패'를 패인으로 봤고,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한참 벌어진 격차'를 실감했다.

한국은 호주와 경기에서 5회말에 터진 양의지의 역전 3점 홈런 등으로 5-3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7회와 8회 연거푸 3점 홈런을 얻어맞아 재역전 당했다. 8회말 공격에서 사사구 6개를 얻고도 3점만 뽑은 장면도 뼈아팠다.

김성근 전 감독은 "7회초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이 제구가 안 된 높은 포크볼을 던져서 로비 글렌디닝에게 홈런을 맞았다. 그런데 8회에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높은 직구를 던져 로비 퍼킨스에게 또 홈런을 허용했다"고 곱씹으며 "호주 타자들이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처하지 못했다. 뚝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를 경기 중후반에 활용해야 했다. 포크볼을 낮게 잘 던진 (호주전 마지막 투수) 이용찬(NC 다이노스·1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만이 제 역할을 하지 않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 선발, 상황에 따른 투수 운용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김 전 감독은 "8회말에 사사구를 그렇게 많이 얻고도 벤치의 적절한 움직임이 없었다. 결국 볼넷을 얻긴 했지만, 양의지(두산 베어스) 대신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을 대타로 쓴 것도 아쉬웠다. 김혜성은 더 부진한 타자 자리에 써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호주전을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았으면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했다. 전력 분석, 경기 운영 등 모든 게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 김광현이 1회말 2사 상황에서 일본 오타니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 신준희 기자 hama@yna.co.kr

 

한국은 일본전에서도 '빅리거'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3이닝 3피안타 3실점 2자책) 공략에 성공해 선취점을 얻었다.

한국 선발 김광현(SSG 랜더스)은 1회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삼진 처리하는 등 1, 2회를 완벽하게 막았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3회말 일본에 4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했고, 이후 투수진의 집단 난조로 완패했다.

호주전 경기 초반에 불펜에서 몸을 풀었던 김광현은 일본전에 선발로 나섰다. 1, 2회에 역투한 피로감이 3회에 드러났다.

김성근 전 감독은 "김광현이 일본전 선발로 등판했다면, WBC 투구 제한인 65개까지 던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어야 했다"며 "1, 2회와 3회 김광현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는데 벤치도, 포수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복기했다.

이어 "일본은 다루빗슈 뒤에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와 같은 또 다른 에이스가 있었지만, 한국에는 김광현보다 나은 투수가 없었다"며 "한국과 일본의 전력 차가 그렇게 드러났다"며 "'원팀'으로 전력 차를 극복하길 바랐지만, 냉혹한 현실만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의 경기 운영을 지적하면서도 김성근 전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이강철 감독이 외로워 보였다. 이 감독을 도울만한 사람이 더그아웃에 없는 것 같았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 7회말 한국 내야수들이 2루에 출루해 있는 오타니 곁을 맴돌고 있다. / 신준희 기자 hama@yna.co.kr

 

김성근 전 감독은 "이번 WBC의 아쉬운 결과는 10년 넘게 지속해서 울린 경고음을 무시한 결과"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2012년 목동구장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오타니와 후지나미 신타로(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출전했다. 그때 경기장에서 만난 KBO 관계자, 구단 관계자에게 '우리도 뭔가 준비해야 할 때'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2006, 2009 WBC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에 고전한 일본은 위기감을 느꼈고, 그 동력으로 발전했다. 한국과 일본 야구의 간격이 얼마나 벌어졌는지 이번 대회에서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고는 "선수, 지도자, 행정가 모두 변해야 한다. 선수들은 권리를 주장하는 동시에 책임감도 느껴야 한다. 지도자는 더 공부해야 하고, KBO와 각 구단은 넓은 시야로 한국 야구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추상적인 얘기지만, 결국 모두 제 역할을 하자는 의미다. 1990년대 한일 슈퍼게임을 통해 한국 야구는 일본과 격차를 확인하고, 일본을 따라잡기 위해 애썼다. 그 결과 2000년대에 우리는 여러 번 일본을 꺾었다. 지금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우리는 '예전에 일본을 이긴 적도 있다'는 말만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구 변방이었던 체코가 '다른 직업이 있는 선수'를 모아 WBC 본선 진출에 성공하고, 중국을 상대로 첫 승리까지 거둔 장면은 김성근 전 감독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서 은퇴 선수로 꾸린 팀을 이끄는 김 전 감독은 "'최강야구 선수들에게 체코 경기를 보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 야구도 '치열하게 훈련하고 경기하는 체코 선수들의 모습'에서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20대 영건' 향한 환상이 걷혔다

 

‘우물 밖’의 세상은 냉혹했다. 보호막은 없었고 인정사정없었다. 현실을 다시 바라보게 했다. 한국의 ‘20대 영건’들을 향한 환상이 걷히자 허상과 민낯을 재확인했다.

한국 야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서 냉정한 현실을 확인했다. 한국은 호주에게 7-8로 패했고 숙적 일본에는 4-13으로 대패당했다. 2경기에서 한국 마운드는 21실점을 했다. 평균자책점은 11.12(17이닝 21자책점)에 달한다. 10볼넷 17탈삼진 WHIP 1.94의 마운드 기록을 남기고 있다. 

마운드가 붕괴된 한국에 남은 8강 진출 방법은 남은 체코와 중국전에서 최소 실점과 대량 득점으로 승리한 뒤 체코가 호주와 난타전을 펼치면서 승리하는 것이다. 희박한 경우의 수 확률을 바라봐야 한다. 

당장 탈락도 문제지만 KBO리그 구단들과 팬들이 아끼고 보호하고 칭송했던 유망주들은 세계무대에서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는 극히 미미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했다. 한 수 아래라고 평가받은 호주 타자들을 상대로도 쩔쩔맸고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패기있게 맞불을 놓아야 했던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는 주눅 들면서 자신의 공을 전혀 던지지 못했다.

이번 대표팀 투수진 15명의 평균 나이는 27.1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24.6세), 2000년 시드니 올림픽(26.3세)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젊은 투수진으로 꾸려졌다. 15명의 투수진 가운데 20대 선수들은 무려 10명이었다. 대표팀의 주축이 20대 초중반의 선수들로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었다. 박세웅(28), 구창모(26), 정우영(24), 정철원(24), 고우석(25), 원태인(23), 김윤식(23), 곽빈(24), 소형준(22), 이의리(21)는 모두 현재 리그 내에서 가장 주목 받고 팀을 이끌어가는 투수들이었다. 

 

▲ 6회말 무사 만루에서 한국 김윤식이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혹자들은 대표팀의 세대교체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이번 대표팀은 그 어느 때보다 신구조화가 이루어지면서 세대교체까지 감안한 대표팀이라고 평가받았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20대 영건들이 모두 포함됐기에 이들의 패기에 기대를 걸었다. 이번 대회가 향후 한국 야구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한국의 20대 영건들에게 기대했던 패기를 찾기 힘들었다. KBO리그 내에서 보여줬던 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아직 3월이라서 컨디션이 덜 올라왔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건 모든 국가에 해당하는 얘기였다. 일본의 투수들은 이미 정규시즌의 컨디션으로 공을 뿌렸다. 

국내에서 이들은 최고라고 칭송했다. ‘미래’라는 이유로 울타리 뒤에 숨고 보호 받았다. 하지만 울타리가 치워지고 우물 밖으로 나오게 된 20대 영건들은 환상이 아닌 현실을 마주하게 됐고 이들의 활약이 국내에만 국한된 허상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일본과 아마추어 인프라 자체가 ‘넘사벽’이라고는 하지만 과거 대표팀이라는 최상위 레벨에서는 격차 없이 ‘5대5’ 승부를 펼칠 수 있었던 한국이었지만 이제는 최상위 레벨의 격차도 상당히 벌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이 여전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활약했던 김광현과 2010년대 에이스인 양현종에게 의지하는 동안 이들의 뒤를 이을 후계자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반면, 일본은 2008년 베이징 멤버 중 다르빗슈 유가 있지만 다르빗슈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선수층이 아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토고 쇼헤이, 이마나가 쇼타 등 새로운 멤버들이 일본 투수진을 책임지고 있다. 

선수들이 젊어졌다고 무작정 세대교체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환상이 걷히고 맞이한 냉혹한 현실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20대 영건들은 아직 배우지 못했다. 그리고 이 배움의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도 이제는 짐작할 수 있다.

 

오상진 기자 none18@sportalkorea.com

+ 하남직 기자 jiks79@yna.co.kr

+ 조형래 기자 jhrae@osen.co.kr

 

스포탈코리아 + 연합뉴스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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