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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환율이 무엇인가요? - 환율

어린이 경제교실

by econo0706 2007. 3. 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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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011 환율은 두 나라 돈을 교환하는 비율이에요


나라마다 사용하고 있는 돈이 다릅니다. 우리나라가 사용하고 있는 돈은 ‘원’입니다.
미국은 ‘달러’를 사용하고 있고, 유럽 여러 나라들은 ‘유로’를 사용합니다. 또 일본은 ‘엔’, 중국은 ‘위안’, 영국은 ‘파운드’를 사용합니다.


이제 우리나라와 미국이 무역을 한다고 합시다.
우리나라에서 한 통에 1만 원에 팔리는 김치를 미국에는 얼마에 팔아야 할까요? 미국 사람들은 우리나라 돈을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1만 원이라는 돈이 얼마인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이처럼 다른 나라와 무역을 할 때에는 두 나라가 서로 다른 돈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나라 돈의 교환 비율을 정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 돈 1달러는 우리나라 돈 1,000원에 해당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 돈 1달러와 우리나라 돈 1,000원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두 나라 사이의 교환비율을 환율이라고 합니다.


환율이 1달러에 1,000원이라는 말은 ‘미국에서 1달러하는 장난감이 우리나라에서는 1,000원’이라는 의미입니다. 또는 ‘우리나라에서 1만 원 하는 김치는 미국에서 10달러’라는 의미입니다. 


환율도 변해요


여러분은 해외여행을 해본 적이 있나요?
여러분이 일본이나 미국으로 여행을 갈 때 우리나라 돈을 가지고 가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 나라에서는 우리나라 돈을 받아주지 않으니까요.
여러분이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려면 우리나라 돈을 그 나라 돈으로 바꿔 가야 합니다. 우리 돈을 외국 돈으로 바꾸는 것을 환전이라고 합니다.


환전은 은행에서 해줍니다. 은행은 여러분이 갖고 있는 우리나라 돈을 외국 돈으로 교환해 주는데 이때 환율에 따라 여러분이 받을 수 있는 외국 돈의 양이 달라집니다.
미국 1달러가 우리나라 돈 1,000원에 해당된다고 합시다. 여러분 가족이 여행을 가기 위해서 모아둔 돈 110만 원을 환전하면 은행은 여러분에게 1,100달러를 지불해줍니다.


1,100,000 ÷ 1,000 = 1,100


그런데 환율이 1달러에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올랐다고 합시다. 이제 여러분이 받을 수 있는 달러의 양은 많아질까요 아니면 적어질까요?
우리나라 돈의 양은 같더라도 여러분이 받는 돈을 1,000달러가 되어 이전보다 적어집니다.
  
1,100.000 ÷ 1,100 = 1,000


미국에 가서 사용할 수 있는 달러의 양이 적어졌기 때문에 환율이 오를 때 해외여행을 하면 그만큼 손해입니다.


이와 반대로 환율이 내릴 때에는 여러분이 받을 수 있는 달러의 양이 많아집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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