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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생각] 지도자의 훈련 무엇을 어떻게 할것인가?

--김병윤 축구

by econo0706 2022. 9. 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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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7. 24.

 

정신적, 육체적, 심리적으로 선수들이 부담을 갖게 되는 훈련은 선수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특히 지속되는 훈련으로 인하여 선수들이 받게 되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훈련성과에 지대한 영향을 가져다준다.

그렇다면 지도자는 훈련의 방법과 변화를 모색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불필요한 훈련방법과 변화 모색은 자칫 선수들의 기량저하 및 슬럼프를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함을 기할 필요성이 있다. 훈련은 어디까지나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의 의욕과 집중력이 충만할 때 최고의 훈련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렇지 않고 훈련 분위기가 산만하거나 장시간의 무의미한 훈련이 지속 될 때 훈련효과는 반감된다. 아울러 훈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년, 분기, 월간, 주, 일일훈련 및 대회일정에 따라 강. 약 훈련이 실행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선수들의 정신적, 육체적 부담감이 해소 될 수 있다.

훈련에 또 하나 주지해야 할 사항은 선수들의 심리적면을 이용하는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다. 주간 훈련 계획에서 반드시 하루 정도는 훈련 전 레크레이션(농구, 배구, 야구, 족구 및 기타)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는 훈련 시간도 예고 없이 평상시와는 다르게 끝마쳐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훈련시간도 때로는 예외를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여야 한다.(사전 예고에 의하여 훈련을 실시하지 않는다든가 훈련 시간을 늦추는 것이 그 방법이다.) 여기에는 선수상호간 경쟁을 유발시키는 훈련방법이 바람직하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에게 동기유발을 북돋아 주고 '신상필벌'(*신상필벌: 잘했을 때는 상(칭찬), 못했을 때는 벌(체력훈련 등등) 또한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똑같은 훈련, 방법, 시간속에서 변화가 없는 훈련은 선수들이 긍정적로 받아들이기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1주일에 주위 환경에 변화를 주는 1 ~ 2번의 연습경기(자체포함)도 요망된다.

환경의 변화는 선수들에게 심리적, 시각적으로도 또 다른 훈련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촉매제다. 아울러 지도자가 명심하여야 할 사항은 바로 지도자의 복장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이는 가벼운 부분으로 인식되기 쉬우나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어 지도자는 이를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훈련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활용하며 이용 할 것이냐가 문제다. 훈련 시 선수들의 복장 통일도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복장 통일을 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선수들이 받아들이는 심리적 요인은 상이하다. 복장 통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협동심, 일체감 형성이다. 그렇지 않고 지도자가 복장 착용에 자유를 부여해 준다면 팀에서 필요로 하는 팀워크 형성을 이루는데 제약이 뒤따른다.

훈련은 분명한 명제가 있다. 이를 벗어난 명분 없는 훈련 중단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일예로 우천 시 및 기타 등에서 훈련을 중단하거나 지도자가 훈련에 이유 없이 불참한다면, 선수들이 얻게 되는 것은 추후 이에 대한 나쁜 기대심리가 증가 될 뿐 그 이상의 것은 없다.

축구선진국 훈련을 보게 되면 훈련에 획일화가 엿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훈련이 형식적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훈련목적, 계획, 내용, 시간, 지도자 판단 등이 뚜렷이 각인되어 있어 훈련 실효성은 높다.

지도자 최고의 목표는 지장, 덕장, 용장의 능력 있는 지도자로 인정받는 것이다. 이는 결코 쉽지 않은 길이다. 지도자는 덕목과 지혜를 갖춘 가운데 훈련에 탄력성을 발휘한다면 언젠가는, 지장, 덕장, 용장이라는 명예를 얻게 될 것은 틀림없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훈련에 있어서만큼은 원칙 고수 보다는 예외를 두는 것이 좋다. 훈련에 부여된 지도자들의 임무와 책임과 더불어 훈련변화 및 방법 모색 속에서 선수들은 크고 자란다.

 

김병윤 / 전 서산농고 감독

 

자료출처 :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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