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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생각] 축구선수에게 양질의 잠은 보약

--김병윤 축구

by econo0706 2022. 9. 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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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7. 09

 

정신적 긴장감(심리적 압박감)과 육체적 소모가 극심한 축구 선수들에게 수면(잠)은 매우 중요한 관건 중 한 부분문다. 그래서 수면의 ‘질’과 ‘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선수들의 수면은 크게 평상시와 대회출전 전과 출전중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수면을 어떻게 취하느냐가 기량향상 및 컨디션 조절의 열쇠라 하겠다.

선수들의 평상시 수면은 보통 6~8시간 충분히 자는 것이 좋다. 보다 중요한 것은 최소한 3시간 이상은 깊은 수면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전신 피로감이 누적되어 상황판단 능력이 흐려지고 위기대처 능력이 저하된다.

특히 수면 중 수면방해(대소변, 기타)로 인하여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되면, 뇌에 영향을 가져다줘 스트레스가 쌓이는 현상도 초래하게 된다. 이에 선수들에게 양질의 잠은 곧 보약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면 시 수면 규칙도 하나의 관건이다. 수면 장소는 공기가 원활히 소통되어야 함은 물론 밀폐된 공간일 경우 너무 건조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건조한 환경일 경우 물과 빨래, 가습기 등과 같은 수분 보충 자재를 준비하여, 우선 수면 시 신체 생활 리듬에 지장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수면 장소의 온도가 너무 높을 경우 땀 배출로 인한 수분 부족으로 신체 컨디션이 저하될 수 있다. 아울러 수면온도 또한 18~20C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사항

1. 선수들의 하절기 수면은 중식 1~2시간 이후, 약 1시간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2. 수면은 편안한 수면이 될 수 있는 조건(수면 복장착용 상태)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 수면 시, 수면을 방해하는 빛, 소음은 차단되어야 한다.

분명 평상시는 물론 대회출전 전. 중 수면은 지도자와 선수에게 깊이 인식되어져야 할 부분으로 대두 된다. 대회출전 전. 중 선수들은 정신적 긴장감과 심리적 압박감으로 수면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된다. 이렇게 될 때 수면은 승패를 결정 짖는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게 되는데, 당일 경기시간이 오전 및 오후인 경우에 따라서 수면시간 조절도 고려되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경기 시간이 평소 팀의 훈련시간 대와 같을 수 없다는 점이다. 만약 경기시간이 오전일 때 경기 시간에 맞추어 기상 시간을 참고로 조절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오후일 때 충분히 검토되어야 할 사항을 내포하고 있다.

그것은 오후에 경기일 경우 대다수 선수들은 오전에 수면을 취하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며, 오직 가벼운 스트레칭 및 독서, 음악 감상, 미팅 등으로 긴장감과 압박감을 풀어준 후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컨디션 유지에 좋다. 충분히 검토되어야 할 중요한 사항이다.

또한 경기(연습경기 포함)를 앞두고 이동 중, 선수들의 수면은 극약과 같다는 사실을 명심하여야 한다. 신체의 정상적인 활동은 수면에서 깬 후 약3시간 이후에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를 앞두고 이동 중 수면은 두뇌의 영향으로 운동신경 둔화, 집중력 결여 등이 초래되어 선수들이 부상당할 위험이 있고 정상적인 운동효과 역시 기대하기 힘들다.

평상 시 훈련과 대회출전 전. 중 수면의 ‘질’과 양에 대하여 지도자와 선수들이 올바른 지식을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평상 시 연습의 강도가 강하거나 ‘양’이 많아 피로감을 느껴 견디기 어렵다든지 하는 부득이한 경우에는 아주 짧은 시간 즉, 1시간 이내의 낮잠을 자는 것은 무방하게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그 이상의 시간을 잠자는 것은 축구선수에게는 ‘득’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수면 조절도 하나의 훈련이다.

 

김병윤 / 전 서산농고 감독

 

자료출처 :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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