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史說] 김보름의 레이스를 탓할 수 있나
2021. 01. 26 '김보름'이라는 이름이 2년 만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평창 올림픽 당시 노선영을 왕따 시켰다는 비난을 받았던 김보름이 노선영 때문에 정신적, 금전적 손해를 봤다며 2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것이다.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일까. 2년 전으로 되돌아 가보자.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 여자 8강전에 한국은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한 팀을 이뤄 출전했다. 그런데 마지막 바퀴에서 노선영이 현격하게 뒤처지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이 경기를 중계했던 SBS 중계진은 마지막 선수의 기록으로 결정되는 종목 특성상 앞의 두 선수가 빨리 가봐야 소용없다며 노선영을 챙기지 못한 두 선수를 비난했다. 나는 이 중계를 직접 보지 못했다. 그래서 중계진이 어느 정도로..
--손장환 체육
2022. 9. 16.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