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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 골밑 맹폭' , 신한은 82-58 완파 '2연승'

---Sports Now

by econo0706 2022. 12. 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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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3.

 

용인 삼성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을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3위 부산 BNK 썸과 격차도 조금 더 늘렸다. 신한은행은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삼성생명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배혜윤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2-58의 승리를 따냈다.

 

▲ 삼성생명 배혜윤(왼쪽)이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전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 WKBL


21일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78-62로 승리한 삼성생명은 이날 인천 원정 경기에서 다시 이기면서 연승을 달렸다. 시즌 11승 6패다. 3위 BNK와 승차는 1.5경기가 됐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으나 후반 힘을 내면서 웃었다.

신한은행은 최근 9경기에서 승-패를 번갈아 기록하면서 승률 ‘5할’ 혹은 ‘5할 -1’을 꾸준히 유지했으나 이날 패배로 5할에서 -2가 됐다. 무려 42일 만에 연패도 기록했다. 배혜윤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치명타가 됐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8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전방위 활약을 선보였고, 이주연이 15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강유림이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김단비의 1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신이슬의 4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나왔다.

신한은행은 김소니아가 1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만들었고, 김진영이 9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복귀한 유승희도 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만들었다. 김태연도 10점 4리바운드로 힘을 냈다.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 삼성생명 이주연이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전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 WKBL

 

1쿼터 초반 이해란의 정면 뱅크슛이 들어갔고, 이주연의 3점, 박혜미의 2점이 나왔다. 6분21초 삼성생명이 7-3으로 앞섰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유승희의 골밑 2점과 추가 자유투, 김진영의 자유투 1개로 7-7을 만들었고, 다시 김진영이 골밑 2점을 올리며 4분45초 9-7로 뒤집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했다. 우선 삼성생명 강유림의 자유투 2개로 9-9 동점이 됐다. 김소니아의 3점슛과 이경은, 한채진 등의 득점으로 신한은행이 다시 앞섰으나 삼성생명도 배혜윤-이주연의 자유투에 이어 강유림의 3점 플레이가 나오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16-16으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도 접전이 펼쳐졌다. 김태연-유승희의 득점으로 신한은행이 20-16을 만들자 삼성생명도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20-20을 만들었다. 김태연-배혜윤이 2점씩 주고받으며 22-22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키아나의 3점슛, 강유림의 자유투 3개로 삼성생명이 다시 28-22로 리드했으나 신한은행도 이혜미-김소니아-김진영의 득점으로 28-28을 만들었다. 여기서 신이슬의 외곽포, 배혜윤의 골밑 2점 등이 나왔고, 삼성생명이 근소하게 리드했다. 35-32로 전반이 종료됐다.

 

▲ 삼성생명 강유림이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전에서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 / WKBL

 

3쿼터 들어 삼성생명이 힘을 냈다. 이주연이 연속 4점을 올렸고, 배혜윤이 골밑 2점을 더했다. 이해란의 중거리슛, 신이슬의 자유투 등이 추가되면서 7분20초 44-36으로 달아났다. 조금씩 승기를 잡는 모습.

이어 이주연-배혜윤의 계속해서 득점을 쌓으면서 3분47초 54-36까지 앞섰다. 신한은행의 득점을 단 4점으로 막는 사이 무려 19점을 몰아쳤다. 신한은행도 이후 김진영, 유승희 등이 분전하기는 했으나 벌어진 격차를 확 좁히지는 못했다. 김단비의 버저비터 3점까지 나오며 삼성생명이 61-45로 앞선 상태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들어 차이가 더 벌어졌다. 김단비의 페인트존 2점, 배혜윤의 중거리슛과 골밑 득점이 나오면서 쿼터 시작 1분30초 만에 67-47, 20점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김단비가 3점슛 포함 5점을 다시 만들면서 5분17초 76-47이 됐다. 신한은행이 작전시간을 불러 흐름을 끊고자 했다.

변한 것은 없었다. 신한은행의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3점슛도, 2점슛도 말을 듣지 않았다. 4쿼터 5분간 단 4점. 그만큼 삼성생명의 수비가 강했다는 의미다. 4쿼터 중반 이후 삼성생명이 주전을 모두 뺐으나 조수아, 김유선 등이 득점하면서 격차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대승이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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