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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Legends

  • '반즈 6이닝 무실점' + '타선 7회 6득점', 키움꺾고 3연승 [26승 15패]

    2023.05.28 by econo0706

  •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드라마', 최동원의 프로야구 8년

    2022.09.23 by econo0706

  • '불멸의 0.412' 백인천의 위대한 유산

    2022.09.23 by econo0706

  • 22연승과 마이웨이…'불사조' 박철순의 날갯짓

    2022.09.22 by econo0706

  • 원조 '최고 중견수' 이순철, '한석봉식 훈련'으로 날다

    2022.09.22 by econo0706

  • KBO 역사에 가장 '폭발적인 첫 5년' 박재홍과 마법의 링

    2022.09.20 by econo0706

  • '싸움닭'에서 '팔색조'로, 변신의 귀재 조계현

    2022.09.20 by econo0706

  •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 롯데의 혼, '탱크' 박정태

    2022.09.20 by econo0706

  • 그라운드의 여우…'야구는 김재박' 시대가 있었다

    2022.09.19 by econo0706

  • 전준호, 통산 549도루에 빛나는 '전설의 도루왕'

    2022.09.19 by econo0706

  • '국민 타자' 이승엽의 '일곱 홈런 이야기'

    2022.09.19 by econo0706

  • 악마의 2루수, 정근우

    2022.09.19 by econo0706

  • 야구는 이종범

    2022.09.18 by econo0706

  • '타격의 달인' 장효조에 대한 다섯 가지 오해

    2022.09.18 by econo0706

  • 왼팔의 전설, '야생야사' 이상훈

    2022.09.18 by econo0706

  • '100승과 우승 사이' 김시진

    2022.09.17 by econo0706

  • 전근대적인 '현대 에이스' 정민태

    2022.09.17 by econo0706

  • 완투 완봉이 가장 쉬웠던 남자 정민철의 반전 야구 인생

    2022.09.17 by econo0706

  • '오버맨'으로 포장된 '성실맨' 홍성흔의 야구인생을 바꾼 순간들

    2022.09.16 by econo0706

  • '공수겸장' 영원한 안방마님 박경완

    2022.09.16 by econo0706

'반즈 6이닝 무실점' + '타선 7회 6득점', 키움꺾고 3연승 [26승 15패]

2023. 05. 27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키움 히어로즈를 물리치고 선두권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롯데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6-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시즌 26승째(15패)를 수확했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키움은 19승 28패가 됐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6회까지 '0'의 균형이 이어졌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대 키움 경기, 선발 반즈가 공을 던지고 있다. 김금보 기자 kgb@newsis.com 키움 선발 최원태도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

---KBO Legends 2023. 5. 28. 07:07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드라마', 최동원의 프로야구 8년

▲ KBO 40주년 특집 최동원 일러스트 / 출처=KBO 1984년 10월 8일, 비가 오던 그날 "운동장 가서 선발이 바뀌었지." 1984년 10월8일. 서울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롯데-삼성의 한국시리즈 7차전이 하루 연기됐다. 프로야구 역사를 바꾼 빗줄기. 삼성 눈물의 전조였다. 1984년 10월 9일 다음날인 10월9일, 한글날 공휴일이었지만 밤 경기로 열렸다. 하지만 롯데 에이스 최동원의 선발 등판은 불가능해 보였다. 1,3차전에 이어 6일 5차전을 완투했던 그는 7일 6차전에서 예정에 없던 구원등판을 했다. 잘 던지다 갑작스레 마운드를 내려간 임호균의 뒤를 이어 5회부터 5이닝을 던지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9일간 세차례의 완투와 한차례의 구원으로 4경기에서 무려 31이닝을 소화한 터..

---KBO Legends 2022. 9. 23. 15:25

'불멸의 0.412' 백인천의 위대한 유산

▲ KBO 40주년 특집 백인천 일러스트(출처=KBO) 프로야구 원년, 불꽃 같은 전설 KBO 역사상 ‘최초’이자 ‘최후’, ‘유일’하면서도 ‘무이’한 4할타자. 1982년의 백인천은 한국야구가 낳은 신화적 존재다. 0.412라는 불멸의 타율을 작성하며 프로야구 원년에 불꽃 같은 전설을 만들었다. 수평선 너머 아지랑이처럼, 보일 듯 보이지 않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꿈의 고지. 수많은 ‘타격의 신’들이 도전해 왔고 도전하고 있지만, 현대야구에서 4할 타율은 이제 불가능의 영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백인천은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최후의 4할 타자로 남아 있다. MBC 초대 감독 겸 선수 “만약 한국에서 감독을 한다면 맨 나중에 남는 구단으로 가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어요. 결국 감독 자리가 마지막으로 비어..

---KBO Legends 2022. 9. 23. 08:35

22연승과 마이웨이…'불사조' 박철순의 날갯짓

▲ KBO 40주년 특집 박철순 일러스트 / 출처=KBO ‘불사조’와 ‘My Way’ 죽어도 부활한다는 전설 속의 불새 ‘불사조’. 이 단어 하나로 설명이 끝나는 레전드가 있다. OB 베어스 박철순이다. 22연승과 KBO 최초 MVP. 1982년 KBO 원년에 가장 먼저 빛났던 별이었다. 그러나 짧았던 영광의 시간 뒤에 찾아온 기나긴 부상과 시련의 나날들. 모두가 “끝났다”고 했지만 그럴 때마다 그는 ‘불사조’처럼 다시 생명의 날갯짓을 했다. 어느 순간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 웨이(My Way)'는 박철순을 상징하는 노래가 됐고, 어느 순간 박철순은 불굴의 화신, 도전의 아이콘이 됐다. 소인국에 온 걸리버 “대학 시절에 박철순 선배와 몇 번 상대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땐 그리 인상적인 투수는 아니었..

---KBO Legends 2022. 9. 22. 21:36

원조 '최고 중견수' 이순철, '한석봉식 훈련'으로 날다

▲ KBO 40주년 특집 이순철 일러스트 / 출처=KBO 이순철은 왜 외야 전향을 머뭇거렸나 1986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둔 봄날이었다. 해태 선수들이 훈련 중이던 광주구장 1루 더그아웃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흘렀다. ‘코끼리’ 김응용 감독의 불만 가득한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외야 안나가려면 왜 더그아웃에 앉아있어.” 프로 첫시즌인 1985년을 3루수 겸 1번타자로 뛰며 신인왕을 받은 이순철은 이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급작스럽게 포지션 변경을 주문 받던 중이었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 3루수 출신 한대화가 그해 3월25일 OB에서 해태로 트레이드되며 이순철이 자리를 옮겨야하는 상황을 맞닥뜨린 것이었다. 프로야구였지만, 리그의 정서는 완전히 ‘프로화’되지 못했던 과도기였다. 더구나 그곳은..

---KBO Legends 2022. 9. 22. 00:00

KBO 역사에 가장 '폭발적인 첫 5년' 박재홍과 마법의 링

▲ KBO 40주년 특집 박재홍 일러스트(출처=KBO) 스테인리스 링을 낀 채 티배팅 1996년 봄, 현대 유니콘스에 합류한 뒤 타격훈련을 하는 박재홍을 본 팀 선배들과 코칭스태프는 하나 같이 그냥 지나치질 못했다. 수십년 야구를 한 그들에게도 신인의 훈련 장면은 굉장히 낯설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재홍이는 왜 저렇게 쳐? 이상하네.” 선배 야수들이 저마다의 표정으로 갸우뚱하며 한 마디씩을 거드는 사이 이선웅 타격코치가 박재홍에게 물었다. “재홍아, 그거는 왜 계속 끼고 치는거니?” 박재홍은 나무 방망이 헤드 중심에 스테인리스로 제작한 링을 끼고 티배팅을 했다. 또 토스 배팅을 했다. 쇠 링을 끼우고 빈스윙을 하는 타자들은 당시에도 흔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경기 중 타석에 들어서기 전 대기 타석에서 헤드..

---KBO Legends 2022. 9. 20. 21:47

'싸움닭'에서 '팔색조'로, 변신의 귀재 조계현

▲ KBO 40주년 특집 조계현 일러스트 / 출처=KBO 변신의 귀재 언론과 야구 팬은 투수 조계현(58)을 ‘싸움닭’, ‘팔색조’로 기억한다. 빠른 볼을 앞세워 마운드에서 늘 당당하고 타자와의 정면 대결을 피하지 않던 조계현의 기질에선 싸움닭의 이미지가 겹친다. 또 그의 변화무쌍한 변화구를 보노라면 다양한 색깔의 깃털을 간직한 참새과의 산새 팔색조가 떠오른다. 조계현은 “두 별명 모두 시대에 걸맞은 애칭”이라며 무척 좋아한다. 싸움닭에서 시작해 팔색조로 끝난 변신의 귀재답다. 초등학교 유급부터 시작된 엘리트 야구 인생 조계현은 1989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하던 해와 2001년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하던 해에 모두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행운아다. 1980년대 중후반 1차 전성기에 이어 1990년대 ..

---KBO Legends 2022. 9. 20. 16:47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 롯데의 혼, '탱크' 박정태

▲ KBO 40주년 특집 박정태 일러스트 / 출처=KBO 8남매 중 막내 아들 1969년, 부산 서구에서 작은 건설사를 운영하던 박 사장의 8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난 소년은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동네에서 가장 큰 집에는 앞뒤로 넓은 마당이 있었다. 인심 좋은 박 씨네 집은 이웃들의 사랑방이요 놀이터였다. “명절이면 동네 사람들이 한복 입고 와서 우리집 뒤뜰에서 널뛰기를 했어요. 어머니가 김장철이면 엄청 많이 해서 동네에 나눠주셨어요. 우리 집에는 TV도 있어서, ‘웃으면 복이 와요’ 같은 인기 프로그램 할 시간에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봤죠.” 1. 지독한 가난, 그리고 어머니 초등학교 입학 무렵, 아버지 회사가 부도나며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빚쟁이들에 쫓긴 아버지는 건강이 악화돼 결국..

---KBO Legends 2022. 9. 20. 09:31

그라운드의 여우…'야구는 김재박' 시대가 있었다

▲ KBO 40주년 특집 김재박 일러스트 / 출처=KBO ‘삼류 선수’에서 ‘불세출의 유격수’로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이라는 말이 있다. 이종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야구는 김재박’으로 통하던 시절이 있었다. 1970년대의 대한민국처럼, 모든 게 부족하고 허술했던 그 시절의 한국야구. 그런데 공·수·주에 센스까지 모두 갖춘 ‘신개념의 유격수’ 김재박이 출현했다. ‘그라운드의 여우’ 김재박은 아마추어와 프로야구 시대를 관통하던 1970~1980년대 불세출의 유격수로 자리매김하면서 한국야구에 혁명을 일으켰다. 모든 유격수의 우상 ‘그라운드의 여우’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이라고 말한 적이 있지. 근데 이종범 이전에 김재박이 있었어. 발이 빠르고,..

---KBO Legends 2022. 9. 19. 23:15

전준호, 통산 549도루에 빛나는 '전설의 도루왕'

▲ KBO 40주년 특집 전준호 일러스트(출처=KBO) ‘대도’를 기억하는 그 장면 1995년 4월 16일. 인천 도원구장에서 롯데와 태평양이 맞붙었다. 4대 1로 끌려가던 롯데가 8회초 선두타자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태평양 투수 안병원은 다음 타자에게 초구를 던지기 전, 1루로 견제구부터 던졌다. 다음에도 투구 대신 견제구. 또 견제구. 또 한 번. 또 한 번. 관중석이 술렁였고 소수 롯데 팬들의 욕설도 들려왔다. 안병원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또 1루 견제구. 7번째. 8번째. 9번째. 멀찌감치 리드하고 있다가 9번 연속 1루 베이스로 다이빙해 기진맥진한 1루 주자의 유니폼은 흙투성이가 됐다. 1. 잡고 싶은 투수, 잡을 수 없는 도둑 “저는 그때 리드를 베이스로부터 다섯 발이나 나갔거든요. 리드..

---KBO Legends 2022. 9. 19. 23:13

'국민 타자' 이승엽의 '일곱 홈런 이야기'

▲ KBO 40주년 특집 이승엽 일러스트 / 출처=KBO 이승엽은 원래 투수였다 “저는 투수 할 거라서 타자는 신경 안 씁니다.” 1995년 초. 삼성 라이온즈의 박승호 타격코치는 당황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 동안 재활을 하게 된 고졸 신인 투수가 방망이 실력이 괜찮아 보여 ‘투수 못하는 동안 타자를 해보자’고 권유했다가 단칼에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박 코치도 오기가 생겨 3주 동안 매일 같이 권유했지만 답은 똑같았다. “절대 안 한데요. 생긴 건 순한 양인데 고집은 황소였어요.” ‘고집불통’ 이승엽을 타자로 박승호 코치는 몰랐다. 평생 어른들 말에 토 한 번 안 달았을 것 같은 19살 예의 바른 순둥이가, 사실은 못 말리는 ‘고집불통 인생’을 살아왔다는걸. 부모님 허락도 없이 초등학교 야구부에 ..

---KBO Legends 2022. 9. 19. 22:42

악마의 2루수, 정근우

▲ KBO 40주년 특집 정근우 일러스트 / 출처=KBO 프로 지명의 순간 그날은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가 있던 날이었다. 정해진 시간이 점점 다가오자 심장이 요동쳤다. 4년 전처럼 실패할까 조마조마했다. 혹시나 해서 챙겨온 휴대폰이 어느 순간부터 “징~”, “징~” 하고 요란스런 진동소리를 냈다. 떨리는 마음으로 문자를 확인하는데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감정은 소용돌이쳤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도저히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라 이종도 고려대 감독은 그를 경기에서 뺐다. ‘악마의 2루수’ 정근우가 막 프로에 지명되는 순간이었다. 발군의 실력, 하지만 172센티라는 허들 정근우는 추신수와 함께 부산고 2학년 때부터 청소년 국가대표로 뽑힐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빠른 발의 1번 타자 겸 3루수였..

---KBO Legends 2022. 9. 19. 18:30

야구는 이종범

▲ KBO 40주년 특집 이종범 일러스트 / 출처=KBO 야구하면 이종범 프로야구에서 계속 회자되는 말이다. 야구의 기본이 치고, 달리고, 던지는 것이라고 할 때 이종범은 어느 하나 뺄 수가 없다. 공격, 수비, 주루 다 능했다. 프로야구 출범 뒤 40년 동안 ‘5툴 플레이어’라고 하면 ‘이종범’이라는 이름이 늘 맨 처음 거론되는 이유다. 이종범은 일명 ‘토털 패키지 선수’였다 신인 이종범, 신인왕 대신 유격수 골든글러브 1970년생인 이종범은 1993년 프로에 데뷔했다. 광주일고, 건국대를 거쳐 해태 타이거즈 신인1차지명으로 프로에 발을 들인 그는 전 경기(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133안타(2위), 16홈런(4위) 53타점 85득점(1위)의 성적을 냈다. 도루(73개)는 전준호(75개·..

---KBO Legends 2022. 9. 18. 22:56

'타격의 달인' 장효조에 대한 다섯 가지 오해

▲ KBO 40주년 특집 장효조 일러스트 / 출처=KBO 1982년 9월14일 서울 잠실야구장.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가장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제27회 IBAF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전. 0-2로 패색이 짙던 한국은 8회 마법 같은 역전드라마로 일본을 5대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좌측 폴대를 맞힌 한대화의 역전 스리런 홈런과 김재박의 개구리 번트로 기억되는 잊지 못할 환희의 순간. 당시 대표팀은 화려했다. 국내에서 치러진 대회 우승을 위해 아마추어의 빅스타들은 그 해 출범한 프로야구 입단까지 미뤄야 했다. 최동원, 선동열, 김시진에 김재박, 한대화, 이해창, 박노준 등 최강 전력의 한국대표팀. 4번타자는 1m74, 70kg의 작은 체구의 사나이, 장효조였다. 그는 프로 입문 전부터 ..

---KBO Legends 2022. 9. 18. 16:52

왼팔의 전설, '야생야사' 이상훈

▲ KBO 40주년 특집 이상훈 일러스트(출처=KBO) 무명의 투수가 세운 14타자 연속 탈삼진 1992년 4월 9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춘계대학연맹전. 팀 합숙소 이탈을 자주해서 ‘빠삐용’으로 불렸던 마운드 위 고려대 4학년 투수는 성균관대 타자들을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스스로는 “귀신이 들렸던 것 같다”고까지 표현할 정도로 압도적인 투구였다. 14타자 연속 탈삼진. 엄청난 대기록은 그를 단박에 무명의 아마추어 선수 그늘에서 벗어나게 해줬다. ‘야생야사’ 이상훈은 그렇게 한국 야구사에 등장했다. 당시 그와 같은 학교에 다녔던 강상수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는 “집안 사정 때문에 (이상훈이) 3학년 때까지는 방황을 진짜 많이 했다. 3학년 말부터 야구에만 집중했고 그해 겨울부터는 아예 합숙소에서..

---KBO Legends 2022. 9. 18. 07:26

'100승과 우승 사이' 김시진

▲ KBO 40주년 특집 김시진 일러스트 / 출처=KBO 김시진의 1984년 한국시리즈 “뭐? 또 던지겠다고? 너, 그러다 큰일 나. 다리 못 쓸 수도 있다고.” 한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의사가 소리쳤다. 의사는 김시진이 한양대 선수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한 사이였다. 김시진은 고집을 피웠다. “형, 그러면 누가 던져요?” 김시진이 그럴 만큼 1984년 한국시리즈는 기묘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정규시즌 막판 ‘져주기 게임’까지 하면서 삼성은 한국시리즈 상대로 롯데를 선택한 터였다. 그러나 두 팀은 4차전까지 2승 2패로 맞섰다. 롯데 에이스 최동원이 괴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져주기’와 불운…놓쳐버린 우승 당시 김시진은 최동원과 ‘맞짱’을 뜰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투수였다. 1958년생인 두 투수는 한국 야..

---KBO Legends 2022. 9. 17. 21:48

전근대적인 '현대 에이스' 정민태

▲ KBO 40주년 특집 정민태 일러스트(출처=KBO) 유니콘스의 에이스 “너는 왜 LG만 만나면 새가슴이 되냐?” 1998년 한국시리즈를 앞둔 선수단 미팅에서 김재박 현대 감독이 정민태에게 물었다. 동료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고 여긴 정민태의 얼굴이 벌게졌다. 그해 정민태는 17승(2위), 평균자책점 2.83(7위)에 오르며 현대를 정규시즌 1위로 이끌었다. 그래도 김재박 감독은 정민태가 LG에 약한 걸 걱정했다. 1차전 LG의 선발은 다승 1위(18승) 김용수가 유력했다. ‘가을의 전설’ 탄생한 98년 자존심이 상한 정민태는 반항했다. 훈련에 나와 러닝만 하고 피칭은 하지 않았다. 사흘을 태업하자 구단은 난리가 났다. 김재박 감독이 그를 따로 불러 이유를 물었다. “절 믿지 못하신다면 던지고 싶지 않..

---KBO Legends 2022. 9. 17. 17:18

완투 완봉이 가장 쉬웠던 남자 정민철의 반전 야구 인생

▲ KBO 40주년 특집 정민철 일러스트 / 출처=KBO 정민철의 1997년 5월 23일 포수 사인은 바깥쪽 직구였다. 볼카운트는 투수에게 절대 유리한 1(B)-2(S). 마운드의 한화 정민철은 우타자 먼 쪽 보더라인 낮은 구석을 겨냥했다. 직구로는 눈 감고도 스트라이크에 넣을 수 있을 만큼 익숙한 존이었다. 그런데 손 끝에서 공이 살짝 빠졌다. 이른바 ‘반대투구’였다. 아차 하는 순간, 공이 몸쪽 깊은 곳으로 흐르고 말았다. 1997년 5월23일 대전 OB-한화전. 8회초 1사 뒤 정민철의 4구째 직구가 한화 포수 강인권의 미트를 튕겨 뒤로 흐르지만 않았다면 KBO리그 역사 40년이 넘도록 이어지는 ‘퍼펙트 피칭’에 대한 목마름은 그때 해소됐을지 모른다. 퍼펙트 게임에 가장 가까웠던 사나이 심정수는 체..

---KBO Legends 2022. 9. 17. 12:49

'오버맨'으로 포장된 '성실맨' 홍성흔의 야구인생을 바꾼 순간들

▲ KBO 40주년 특집 홍성흔 일러스트 / 출처=KBO 유리 멘탈의 소유자 "저는 멘탈이 약한 유리멘탈의 소유자였어요. 멘탈이 약해서 중·고교 시절 파이팅 좋은 선수이기만 했죠. 경희대 2학년 때였어요. 문득 '내가 프로에 가면 과연 이 상태로 1군에서 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큰 고민에 휩싸인 시기였죠." 1996년 봄. 경희대 포수 홍성흔은 딜레마에 빠졌다. 불안이 쓰나미 처럼 덮쳤다. 프로에 갈 실력은 되는건지, 프로에 간들 주전포수는 될 수 있는 건지, 회의가 들었다. 확신이 없었다. 소속팀인 경희대 강진규 감독(작고)을 찾아갔다. 평생 은사님으로 꼽는 분과의 그 때 그 만남, 모든 것이 달라졌다. 108배를 시작하다 "강진규 감독님께 여쭤봤어요. '제가 프로가면 잘 할 수 있겠느냐..

---KBO Legends 2022. 9. 16. 22:56

'공수겸장' 영원한 안방마님 박경완

▲ KBO 40주년 특집 박경완 일러스트 / 출처=KBO 연습생 포수에서 영구결번 레전드로 4연타석 홈런을 친 포수. 20홈런-20도루 클럽을 개설한 포수. 감독과 투수들이 믿고 맡기는 포수. 박경완은 KBO 역사상 최고의 공수 겸장 포수로 평가 받고 있다. 5차례나 우승을 지휘한 야전사령관이었고, 연습생으로 출발해 영구결번까지 간 최초의 안방마님이라는 역사를 썼다. 쌍방울 레이더스, 현대 유니콘스, SK 와이번스…. 그가 몸담았던 세 팀 이름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박경완’이라는 이름으로 써내려간 전설은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 있다. 될 성 부른 떡잎…그러나 미완의 대기 #1. “쟤 누구냐?” 쌍방울 레이더스 조범현 배터리코치는 깜짝 놀랐다. 199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생활을 마..

---KBO Legends 2022. 9. 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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