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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수비 실책·주루'가 발목 잡았다… LG에 1-3 패 [26승 17패]

---全知的 롯데 視點

by econo0706 2023. 5. 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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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5. 30.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와의 ‘엘롯라시코’ 시즌 4차전에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롯데는 팽팽했던 경기 흐름 속에 아쉬운 수비 실책 1개와 아쉬운 주루로 득점 동력을 얻지 못하고 LG에 아쉽게 패했다.

롯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롯데는 LG에 승리를 내주며 올 시즌 상대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LG와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된 경기에서 경기 초반 아쉬운 주루 플레이가 발생하면서 역전하지 못했고, 반대로 LG에 추가점을 내주며 승리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 선발 한현희는 6이닝 2자책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LG에 1-3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한현희는 6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쳤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 연합뉴스

롯데는 1회 말 LG에 선취점을 내주며 출발했다. 롯데 선발 한현희는 1회 선두 타자 홍창기와 2번 타자 문성주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한현희는 다음 타자 문보경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2루수 박승욱이 원바운드로 공을 유격수 노진혁에게 던졌지만, 노진혁의 1루 송구가 1루수 머리 위로 날아갔다. 그 사이 2루 주자 홍창기는 홈으로 들어왔고, 1루 주자 문성주는 3루에 도착했다.

한현희는 4번 타자 오스틴과 5번 타자 김현수를 뜬공과 땅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회 아쉬운 주루로 득점하지 못했다. 롯데는 1사 1·3루 상황을 맞이했다. 타석에 들어선 박승욱은 1루수 앞 땅볼을 쳤고, LG 1루수 오스틴이 박승욱을 태그 아웃한 데 이어 3루 주자 유강남까지 태그 아웃하며 순식간에 이닝이 끝나고 말았다.

▲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LG에 1-3으로 패했다.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한 전준우는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쳐내며 1득점했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4회 반격했다. 4회 선두 타자로 들어선 3번 타자 전준우는 LG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좌익수 왼쪽으로 가는 2루타를 만들어 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4번 타자 안치홍에게 희생번트 작전을 냈고, 안치홍은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전준우를 3루로 보냈다. 롯데는 후속 타자 유강남의 외야 희생타로 전준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1-1, 동점을 이뤘다.

롯데는 1사 3루 상황에서 추가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8번 타자 한동희가 투수 앞 땅볼을 치면서 병살타를 당하며 아쉽게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한현희는 5회 LG에 추가로 2점을 내줬다. LG는 5회 수차례 도루를 시도하며 롯데 수비를 흔들었다. 한현희는 5회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볼넷, 9번 타자 신민재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상황을 맞이했다. 한현희는 1번 타자 홍창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한현희는 2·3·4번 타자를 파울 뜬공 2개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한현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한현희는 6이닝동안 2자책점 8피안타 1탈삼진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LG에 1-3으로 패했다. 롯데 투수 김진욱은 이날 경기에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실점 없이 처리하며 제 몫을 해냈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6회까지 1-3으로 2점 뒤지고 있었지만, 추격조 대신 필승조 투수를 투입하며 승리를 향한 집념을 드러냈다.

롯데는 7회 한현희 대신 김진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진욱은 이날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던 9번 타자 신민재와 1번 타자 홍창기를 뜬공과 땅볼로 처리했다. 김진욱은 후속 타자 문성주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김진욱은 실점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김진욱은 LG 4번 타자에게 과감한 직구로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롯데는 8회 선두타자에 9번 타자 김민석 대신 고승민을 대타로 올렸다. 고승민은 LG의 바뀐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선두 타자 안타를 뽑아냈다. 롯데 1번 타자 안권수는 유격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하며 롯데는 2아웃을 기록했다. 이어 황성빈 역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롯데는 추격하지 못했다.

▲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롯데 이적 이후 처음으로 잠실에서 전 소속팀과의 경기를 치렀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8회 말 김도규가 마운드에 올라 7번 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네 타자를 상대로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다.

롯데는 9회 전준우와 안치홍, 국해성이 타석에 들어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득점하지 못하고 그대로 1-3으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롯데는 31일 LG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운다. LG 선발은 켈리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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