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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리 한국 찾았던 바이에른의 비하인드

---Sports Now

by econo0706 2023. 7. 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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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7. 19.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국내를 찾았던 영상을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와 오는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 대해 "완벽한 센터백이며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거머쥐었다"며 "태클이 강하고 빌드업도 뛰어나 몬스터라 불린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은 꽤 시간이 걸렸다. 당초 나폴리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바이아웃 발동 시점에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그만큼 치열했던 김민재 영입전을 바이에른 뮌헨이 정리한 상황이었다.

7월이 한참 지나고도 김민재는 국내에 머물렀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면서도 늦어지는 발표에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나폴리와 구단 협의가 마음처럼 이뤄지지 않는다는 분석도 따랐다.

 

▲ 김민재가 마침내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 ⓒ 바이에른 뮌헨

 

▲ 김민재가 마침내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 ⓒ 바이에른 뮌헨


결과적으로 기우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도 이미 바이에른 뮌헨 선수와 다름없었다. 이례적으로 구단 관계자를 한국에 보내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는 물론 트레이닝복, 유니폼까지 입힌 상황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공식 서명한 뒤 극비리로 진행한 한국에서의 메디컬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가 한국을 찾아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것부터 다양하게 담았다. 이동 과정에서 한국의 거리가 신기한 듯 마곡대교, 노래방, 돈까스 등이 적힌 간판 등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김민재와 만난 뒤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6일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나온 김민재는 바로 서울로 이동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김민재는 신체 측정부터 폐기능 및 운동 검사까지 순조롭게 진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딸을 향한 선물로 아이용 유니폼을 제공하기도 했다.

 

▲ 김민재가 마침내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 ⓒ 바이에른 뮌헨

 

▲ 김민재가 마침내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 ⓒ 바이에른 뮌헨

 

한국 사랑도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발표하며 태극기와 '환영합니다'라는 한글을 더한 포스터도 게재했다. 꽤 심혈을 기운인 듯한 게시물이었고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게 기대하는 바를 느끼기 충분했다.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은 곧 일본 투어에 나선다. 오는 26일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고 29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격돌한다. 8월 2일에는 싱가포르로 건너가 리버풀과 맞붙는다.

 

김민재 가족까지 챙겼다…선물과 편지 전달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김민재(27)를 영입하면서 그의 가족을 위한 선물을 전달하며 환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 센터백 김민재와 2028년 6월30일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민재의 아내 안지민씨는 김민재의 입단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 구단으로 받은 선물들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달게 된 등번호 3번과 김민재의 딸 주아양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과 구단 마스코트 인형들이 담겼다.

여기에 김민재의 가족들을 환영하는 편지도 더해졌다. 편지에는 한글로 "사랑하는 민재, 사랑하는 지민, 사랑하는 주아, 뮌헨과 바이에른 뮌헨의 가족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문구가 적혔다.

 

▲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김민재. / 안지민 씨 인스타그램 캡처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까지 진심으로 환영하는 모습을 보인 셈이다.

사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위한 배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일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김민재가 국내서 가족들과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국으로 구단 의료진들을 보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독일 현지에서도 조명할 만큼 이례적인 모습이었다.

이후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했다. 2022-23시즌을 마치고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김민재가 국내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시간을 충분히 두고 협상을 진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협상 기간은 물론 영입을 완료지은 뒤에도 여러 방면으로 배려하며 진심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silent@spotv.net

+ 김도용 기자 dyk0609@news1.kr

 

스포티비뉴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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