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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근 투런+구드럼 3안타’, 페디의 NC 잡고 4연패 탈출 [42슬 46패]

---全知的 롯데 視點

by econo0706 2023. 8. 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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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8. 02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최고 투수 에릭 페디(NC)를 무너뜨리고 4연패서 탈출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두 자릿수 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4연패서 탈출한 롯데의 시즌 성적은 42승 46패가 됐고, 전날 승리로 연패 흐름을 끊었던 NC의 시즌 성적은 44승 1무 43패가 됐다. 롯데는 7위를 유지했고, NC는 이날 승리한 KT위즈에 밀려 5위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 / 사진=롯데 자이언츠'

 

최근 지독한 빈공에 빠져 있었던 롯데 타선이 모처럼 장단 12안타로 화끈하게 터졌다. 특히 그중에서도 승리를 이끈 주역은 깜짝 결승 투런포를 날린 정보근과 최근 부진에서 탈출한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이었다.

먼저 정보근은 롯데가 2-3으로 뒤진 4회 말 1사 1루 상황 리그 최강 에이스로 꼽히는 NC 선발 에릭 페디를 상대로 완벽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리 히어로로 활약했다.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2타점.

대체 외국인 타자로 최근 합류한 이후 경기 전까지 타율이 0.189까지 떨어져 불안감을 안겼던 구드럼도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구드럼은 4회와 6회 쐐기 적시타를 날리는 등 3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 롯데 자이언츠 구드럼 /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타선에선 이외에도 김민석이 3안타 1득점, 박승욱이 2안타 1타점, 이정훈이 2안타 1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도 109구를 던지며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 역투로 시즌 8승(6패)째를 수확했고, 전날 2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던 김원중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시즌 18세이브째를 올렸다.

▲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 사진=롯데 자이언츠

 

반면에 NC 선발 페디는 투런 홈런 허용 포함 4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 올 시즌 가장 부진한 투구를 한 끝에 시즌 3패(14승)째를 당했다. 경기 전까지 1.74였던 평균자책은 단숨에 2.10까지 치솟았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전준우가 페디의 140km 체인지업을 공략하는 투수 다리 사이를 꿰뚫어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정훈이 7구 접전 끝에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렸고, 런앤히트 작전으로 빠르게 스타트를 끊은 전준우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승욱이 강하게 때린 타구가 내야에서 튄 이후 NC 1루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를 탄 롯데는 후속 타석에서 나온 박승욱의 2루 도루 성공과 노진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절호의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정보근이 내야 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지만, 폭투가 나오면서 그 사이 3루 주자 이정훈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 2-0.

▲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 / 사진=롯데 자이언츠

 

NC도 3회 초 2사 후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이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권희동의 좌측 방면의 적시타 때 빠르게 스타트를 끊은 손아섭이 재치 있는 슬라이딩으로 홈 베이스를 찍으며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박건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3회 말 롯데가 다시 한 번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닝 선두타자 김민석이 페디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후속 타자 구드럼의 우측 깊은 코스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정훈과 전준우가 연속해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이정훈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실점 위기서 잘 벗어난 NC가 반대로 4회 초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닝 선두 타자 마틴의 볼넷 이후 윤형준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렸다. 이어진 무사 1,2루서 서호철이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고, 2루에 있던 마틴이 전력 질주 이후 상대 태그를 절묘하게 피하는 베이스러닝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NC는 후속 타자 도태훈의 유격수 방면 땅볼로 아웃카운트 1개와 득점을 맞바꾸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NC의 집중력이 결국 역전 득점을 만들었다. 후속 타석에서 폭투로 도태훈이 2루로 진루하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NC는 박세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2-3을 만들고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롯데가 4회 정보근의 홈런과 구드럼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먼저 이닝 선두타자 박승욱이 내야안타로 공격 물꼬를 텄다. 후속 타자 노진혁이 땅볼에 그쳤지만 1사에서 정보근이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렸다.

▲ 롯데 자이언츠 정보군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정보근은 4회 말 1사 1루 상황 0B 1S의 볼카운트에서 페디의 2구째 130km 커브를 받아쳐 좌측 펜스 옆으로 들어오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10m, 타구속도 162.4km의 강력한 홈런. 올 시즌 개인 1호인 동시에 롯데가 4-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는 한 방이었다.

2018 롯데 2차 9라운드 83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이후 개인 통산 홈런이 단 1개밖에 없었던 정보근은 페디를 상대로 완벽한 투런 아치를 그리며 팀에 귀중한 점수를 안겼다.

▲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 / 사진=롯데 자이언츠

 

흐름을 탄 롯데는 2사 상황 김민석의 2루타 이후 구드럼의 적시타로 5-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5실점은 페디의 올 시즌 1경기 최다 실점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페디는 14승 2패 평균자책 1.74로 무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1경기 최다 실점은 3실점이었다.

 

NC도 곧바로 이어진 5회 초 공격에서 손아섭과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또 한 번의 득점 찬스를 이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흐름을 탄 롯데가 6회 말 추가점을 냈다. NC 구원투수 김시훈을 상대로 정보근이 볼넷을 고른 이후 안권수의 희생번트와 김민석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구드럼이 바뀐 투수 조민석에게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6-3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 /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선발투수 반즈가 6회까지 투구수 109구를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로 제 몫을 한 이후 7회부터 구원진을 가동했다. 7회 초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 말 롯데는 이정훈의 안타에 이은 희생번트와 땅볼로 잡은 2사 3루 기회서 정보근이 범타로 물러났다.

▲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 / 사진=롯데 자이언츠

 

▲ 롯데 자이언츠 촤준용 / 사진=롯데 자이언츠

 

▲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 / 사진=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3점의 리드면 충분했다. 8회 초 등판한 최준용은 1이닝 동안 2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고 홀드를 올렸다. 9회 마운드에 올라온 김원중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김원익 기자 one.2@maekyung.com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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