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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체육 100장면] 51. 금메달 121개 - 그 하나하나에 녹아든 수백수천만 땀과 열정

---[스포츠100場面]

by econo0706 2022. 12. 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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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1. 03.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가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딴 후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모두 90개의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1945년 건국이래 30여년간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못 딴것에 비하면 대단한 발전입니다.

동계올림픽은 김기훈의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가 처음이었습니다. 하계올림픽보다 16년이나 늦었지만 겨울이 3개월밖에 안 되는 나라치곤 정말 많이 딴 겁니다.

하계의 리우올림픽과 동계의 평창올림픽까지 우리 선수들이 획득한 금메달은 121개나 됩니다. 하계가 90개이고 동계가 31개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동, 하계올림픽을 다 치른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메달밭도 다양해졌습니다. 초기에는 레슬링, 복싱, 유도, 역도 등 헝거리 스포츠가 주류였죠. 동계는 쇼트트랙이었고요.

 

하지만 세월의 흐름, 나라의 변화에 따라 금의 종류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양궁, 태권도가 합류하고 탁구, 펜싱, 체조, 배드민턴, 농구, 야구, 핸드볼 등으로 뻗어나갔고 심지어 수영에서도 금메달을 건졌죠. 쇼트트랙이 여전히 금메달의 보고지만 동계올림픽도 그 폭이 넓어졌습니다. 난공불락이라고 여겼던 피겨 스케이팅과 스피드 스케이팅, 그리고 스켈레톤까지.

그 하나하나의 금메달에는 수천, 수만의 사연이 쌓여있습니다. 쉽게 딴 메달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일장공성만골고(一將功成萬骨枯)입니다. 한명의 장수가 태어나기위해 수만 병사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하나의 금메달은 수만의 땀과 열정을 먹고 태어납니다. 한 개의 금메달을 놓고 전 세계 수만의 선수들이 몸과 마음을 다 받쳐 싸웁니다.

도쿄올림픽의 우리나라 금메달 목표는 10개 정도인 모양입니다. ‘소박한 목표’지만 금메달에 마냥 울고 웃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굳이 금메달이 아니라도 노력과 열정, 긍지에 박수를 보내는 시대가 된 거죠.

그래도 그동안 들인 정성이 다 금메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쌓은 노력들이 다 금메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금메달을 깎아 내려선 안됩니다.

금메달, 아니 그들의 태극마크에는 단지 이기고자 하는 염원 뿐 아니라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하는 영혼까지 들어 있습니다.

□ 하계 올림픽

 1976 몬트리올 올림픽 / 1. 레슬링 자유형 페더급 양정모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 2.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2kg 김원기 / 3. 유도 -71kg 안병근 / 4. 유도 -95kg 하형주 / 5. 레슬링 자유형 -68kg 유인탁 / 6. 복싱 미들급 신준섭 / 7. 여자 양궁 서향순   1988 서울 올림픽 / 8.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4kg 김영남 / 9. 남자 유도 -60kg 김재엽 / 10. 남자 유도 -65kg 이경근 / 11. 여자 핸드볼 / 12. 여자 양궁 개인 김수녕 / 13. 여자 탁구 복식 양영자, 현정화 / 14. 남자 레슬링 자유형 -82kg 한명우 / 15. 남자 양궁 단체 / 16. 여자 양궁 단체 / 17. 남자 탁구 단식 유남규 / 18. 남자 복싱 라이트미들급 박시헌 / 19. 남자 복싱 플라이급 김광선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 20. 여자 사격 공기소총 10m 여갑순 / 21. 남자 역도 -56kg 전병관 / 22. 여자 유도 -72kg 김미정 / 23. 남자 사격 소총 복사 50m 이은철 / 24.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7kg 안한봉 / 25. 여자 양궁 개인 조윤정 / 26. 여자 양궁 단체 / 27. 여자 배드민턴 복식 정소영, 황혜영 / 28. 남자 배드민턴 복식 김문수, 박주봉 / 29. 남자 레슬링 자유형 -74kg 박장순 / 30. 여자 핸드볼 / 31. 남자 육상 마라톤 황영조  1996 애틀랜타 올림픽 / 32.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48kg 심권호 / 33. 여자 유도 -66kg 조민선 / 34. 남자 유도 -86kg 전기영 / 35. 여자 양궁 개인 김경욱 / 36. 여자 배드민턴 단식 방수현 / 37. 배드민턴 남녀복식 길영아, 김동문 / 38. 여자 양궁 단체  2000 시드니 올림픽 / 39. 여자 양궁 개인 윤미진 / 40. 남자 펜싱 플뢰레 개인 김영호 / 41. 여자 양궁 단체 / 42. 남자 양궁 단체 / 43.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4kg 심권호 / 44. 여자 태권도 -57kg 정재은 / 45. 여자 태권도 -67kg 이선희 / 46. 남자 태권도 +86kg 김경훈  2004 아테네 올림픽 / 47. 남자 유도 -73kg 이원희 / 48. 여자 양궁 개인 박성현 / 49. 여자 양궁 단체 / 50. 남자 배드민턴 복식 김동문, 하태권 / 51. 남자 양궁 단체 / 52. 남자 탁구 단식 유승민 / 53.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 정지현 / 54. 여자 태권도 -57kg 장지원 / 55. 남자 태권도 +80kg 문대성  2008 베이징 올림픽 / 56. 남자 유도 -60kg 최민호 / 57.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박태환 / 58. 여자 양궁 단체 / 59. 남자 양궁 단체 / 60. 남자 사격 권총 50m 진종오 / 61. 남자 역도 -77kg 사재혁 / 62. 여자 역도 +75kg 장미란 / 63. 배드민턴 남녀 복식 이용대, 이효정 / 64. 여자 태권도 -57kg 임수정 / 65. 남자 태권도 -68kg 손태진 / 66. 여자 태권도 -67kg 황경선 / 67. 남자 태권도 +80kg 차동민 / 68. 남자 야구 대표팀  2012 런던 올림픽 / 69. 남자 사격 공기권총 10m 진종오 / 70. 여자 양궁 단체 / 71. 남자 유도 -81kg 김재범 / 72. 여자 사격 권총 25m 김장미 / 73. 남자 유도 -90kg 송대남 / 74.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 김지연 / 75. 여자 양궁 개인 기보배 / 76. 남자 양궁 개인 오진혁 / 77.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 / 78. 남자 사격 권총 50m 진종오 / 79. 남자 기계체조 도마 양학선 / 80.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 김현우 / 81. 여자 태권도 -67kg 황경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 82. 남자 양궁 단체 / 83. 여자 양궁 단체 / 84. 남자 펜싱 에페 개인 박상영 / 85. 남자 사격 권총 50m 진종오 / 86. 여자 양궁 개인 장혜진 / 87. 남자 양궁 개인 구본찬 / 88. 여자 태권도 -49kg 김소희 / 89. 여자 태권도 -67kg 오혜리 / 90. 여자 골프 개인 박인비

□ 동계올림픽

▲ 1992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 1. 남자 쇼트트랙 1000m 김기훈 / 2.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 3. 남자 쇼트트랙 1000m 김기훈 / 4.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 5. 남자 쇼트트랙 500m 채지훈 / 6. 여자 쇼트트랙 1000m 전이경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  7. 남자 쇼트트랙 1000m 김동성 / 8.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 9. 여자 쇼트트랙 1000m 전이경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 10. 여자 쇼트트랙 1500m 고기현 / 11.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대표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 12. 남자 쇼트트랙 1500m 안현수 / 13. 여자 쇼트트랙 1500m 진선유 / 14. 남자 쇼트트랙 1000m 안현수 / 15.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 16. 여자 쇼트트랙 1000m 진선유 / 17.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 18. 남자 쇼트트랙 1500m 이정수 / 19.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모태범 / 20.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이상화 / 21. 남자 쇼트트랙 1000m 이정수 / 22.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0m 이승훈 / 23. 여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연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 24.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이상화 / 25.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 26. 여자 쇼트트랙 1000m 박승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 27. 남자 쇼트트랙 1500m 임효준 / 28. 남자 스켈레톤 남자 윤성빈 / 29. 여자 쇼트트랙 1500m 최민정 / 30.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 31.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이승훈

 

이신재 기자 20manc@maniareport.com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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